인간의 도리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

 

(2004. 8. 31. 동아 시사 발언대)              English

 

우리나라 올림픽 금매달리스트 중에 금매달이 확정되는 순간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자들이 있음을 간혹 보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무릎꿇고 기도드리는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밀레의 만종에서 부부는 하루 일을 마치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건강을 주시고 일터를 주시고 사랑하는 배우자를 주시고 자식들을 주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이다. 이 그림을 보는 자들의 마음이 훈훈해 지는 것은 그러한 삶의 태도가 인간의 가장 숭고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도 그것을 죄짓는 데 사용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자들이 있다.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여자들이 쉽게 타락하고, 돈 많은 남자들이 쉽게 타락한다. 이들에게 무엇이 부족해서 그런 삶을 살게 되는가? 바로 은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감사하는 자는 악을 마음에 품을 수 없다. 감사하는 자는 받은 바 은혜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고 이웃의 유익을 위해 쓴다. 헛된 신에게, 헛된 돌덩이 우상에게 절하거나 감사기도 드리지 말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