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를 멀리하는 방법
(05. 1. 5. 동아 시사 발언대)
성범죄는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남녀가 가까이 있으면 마음이 야릇해져 자제심을 잃고 일을 저지르게 되는가보다. 하지만 이런 실수는 피차 지울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되며 그 영향은 평생간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면 혹시 성범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는 않을까?
*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자
성폭행 당한 여자의 장래에 진한 먹구름이 끼게 될 것이다. 자신의 순간의 쾌락을 위해 그렇게도 자기가 좋아하는 상대방 여자가 불행해져도 좋단 말인가?
*자신도 똑같은 벌을 받을 것임을 생각해보자
자기가 원조교제했으면 나중에 자기 딸도 원조교제로 집안을 더럽히게 될 확률이 높다. 자기가 남의 아내를 범하면 타인이 자기 아내를 범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인과응보라 하지 않았는가?
*지옥을 생각해보자
물론 기독교인이 아닌 자들에게는 별로 와 닿지 않는 말이다. 하지만 기독교인이 아닌 자도 사후의 지옥에 대해 100% 부정할 수 없는 형편이다. 지옥에 가면 영원히 거기서 죽지도 않고 고통을 당한다. 몸서리가 쳐질 것이다.
*성범죄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유익함을 생각하자.
꽃을 꺾어버리면 시들어 죽게 된다. 그러나 꽃을 화분에 옮겨 심어 집에 두면 오래오래 기쁨을 준다. 스승이 어여쁜 제자를 스승의 마음으로 대하고 일절 음란한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여제자는 그 스승을 마음으로 존경하며 스승으로 섬긴다. 이는 평생가는 사제지간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자신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여제자의 눈빛과 인사보다 더 소중한 기쁨이 있을까? 그러나 스승이 여제자를 범하면 여제자는 평생 그 스승을 더러운 인간으로 보고 저주와 원망의 눈길을 보낼 것이다. 오빠처럼 여기며 가까이 다가오는 여자가 있다고 하자. 이 여자와 결혼할 생각이 없으면 그녀를 건들지 마라. (결혼을 할 작정이라도 혼인 첫날까지 심각한 관계를 갖지 마라.) 그러면 그 관계가 평생 좋게 남고, 훗날 다른 남자에게 결혼한 그 여자가 '참 고마웠다'고 말 할 것이다.
물론 다 아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지키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정부, 특히 교육부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바른 성윤리를 가르쳐야 할 것이다. 특히 순결교육을 잘 시켜야 한다. 그리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왜 안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것을 가르칠 선생들이 부족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