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좌우에 날선 검

stevision 2012. 12. 10. 10:01

(2008년 4월 4일 인터넷에 공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검보다 더 예리하니...

 

하나님의 권능은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사랑과 공의이지요. 세상은 사랑만으로 혹은 공의만으로 돌아가는 게 아닙니다. 사랑과 공의를 조화롭게 적용해야 사회가 제대로 돌아갑니다. 사랑만 주장하여 사형제 폐지를 해보십시오. 그러면 만드시 부작용이 생깁니다. 그러면 반드시 악한 자들은 더 악해지고, 약한 자들은 더 고통을 당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또한 교회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랑만으로 혹은 공의와 심판 만으로 다스려지는 게 아닙니다. 사랑과 공의를 조화롭게 사용해야 합니다. 교회가 사랑만 외치면 더러운 악의 무리가 교회로 들어와 교회 전체를 썩게 만듭니다. 반대로 공의만 외치면 약한 신자들이 많이 어려워하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좌우에 날선 검, 즉 사랑과 공의라는 두 권능으로 교회와 세상을 다스리시고 그 권능을 당신의 종들에게 부여하십니다.

 

"왜 하나님의 종이 사랑으로 일을 하지 않고 저주를 발하냐?"라고 트집을 잡는 평신도가 있다면 하나는 알고 하나는 모르는 무식한 소리입니다. 하나님의 종은 상황에 맞게 사랑으로 혹은 공의의 형벌을 수단 삼아 하나님의 일을 합니다. 믿음이 약한 성도들에게 저주를 발하며 길을 들이는 것은 목회자가 할 짓이 아니지요. 그러나 하나님을 대항하는 분명한 적대세력에게 저주를 발해 그들의 사족을 잘라버리는 것은 정당한 것이고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세로 마귀 세력을 결박하지 않으면 그들이 교회를 파괴할 게 분명한데도 그 말씀의 권세를 쓰지 않는 하나님의 종은 미련한 자이고 직무유기하는 자입니다. 예수의 입에서 나온 예리한 검으로 적대 세력을 꼼짝못하게 하는 것은 분명 성경적인 것이고, 믿는 자가 권세 있는 말씀으로 마귀 세력을 몰아내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의 영광스런 모습입니다.

 

언젠가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개와 마귀가 주는 회개는 다르다"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자신의 죄악으로 인해 통회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개입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려 악한 자들에게 형벌(저주)을 발하고서 '왜 난 이렇게 사랑이 부족한 자일까' 스스로 한탄하며 자신의 행동을 부끄럽게 여기는 것은 마귀가 주는 거짓 회개입니다. 사형수를 처형한 검사가 '난 사랑이 없는 살인자야'라며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죄인처럼 살면 웃기는 일 아닙니까? 그런 의미에서 주의 종은 마귀가 주는 양심의 가책을 떨쳐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적 지도자들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