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삯 이야기(신24:14-15)
(2009년 2월 17일 인터넷에 공개) English
“곤궁하고 빈한한 품군은 너의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진 후까지 끌지 말라. 이는 그가 빈궁하므로 마음에 품삯을 사모함이라. 두렵건대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면 죄가 네게로 돌아갈까 하노라.”
요즘 한국에 들어와 돈을 버는 외국인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특별히 수천 년 전에 해주신 말씀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들어와 살고 있는 객(다른 지역 사람이나 외국인)이 일을 하면 그날 품삯을 반드시 해가 지기 전에 주라고 명하셨습니다. 요즘 한국의 악덕업자들이 외국인들 실컷 부려먹고 임금을 떼어먹는 일이 종종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약자의 위치에 있는 품꾼이 하늘을 보며 한숨을 지으면 그 악덕업자에게 벌을 내리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원들의 임금은 일한 달에 반드시 지급해야 합니다.
저렇게 악덕업자들을 싫어하시는 하나님께서 과연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일꾼들에게 삯(?)을 떼어먹으실까요? 난 저 말씀을 보며 하나님께서는 절대 임금을 떼어먹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며 맡겨주신 일에 성실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 하나님께서 절대 밥 굶게 안 하십니다.
일꾼의 삯을 떼어먹는 악덕업자들을 지극히 싫어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모범을 보이시어 가급적 해가 지기 전에, 즉 우리의 인생이 끝나기 전에 이 땅에서 받아야 할 삯을 이 땅에서 주시고, 부득이한 경우 생을 마친 다음 천국에서 더 많은 것으로 갚아주십니다.
그런데 보통 좋은 기업인은 사원이 퇴직할 때 두둑한 퇴직금을 주어 여생을 넉넉하게 잘 살게 배려해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분이시어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다 생을 마감하면 영생을 퇴직금으로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