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미련함의 지존, 끝판왕, 종결자! - 잠1:17-19 -
stevision
2017. 11. 27. 14:48
"새가 보는 데서 그물을 치면 헛일이겠거늘 그들이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잠1:17-19)"
사람들이 새를 잡기 위해서는 새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그물을 친다. 새들이 뻔히 알 수 있게 그물을 치면 새를 너무 무시하는 것이다. 새에게도 그런 그물을 피할 지혜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에는 새보다 더 미련한 사람들이 매우 많다.
자기 자신을 포획하여 삶을 망치고 지옥의 감옥에 처 넣게 될 그물을 자신이 쳐서, 그 그물에 자신이 걸려들어 이 땅에서도 큰 심판을 받고 죽어도 지옥에 가는 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새들보다 더 미련한 자들이다. 그렇지 않은가? 자기가 쳐놓은 뻔히 눈에 보이는 그 그물에 자신을 던져 영원한 죽음에 이르는 게 어찌 미련한 짓이 아닌가?
남을 해치기 위해 계략을 짜서 실행에 옮기는 자들이 바로 저렇게 미련한 자들이고, 타인의 권유로 죄악을 행하는 자들이 바로 그런 자들이다.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잠1:10)"
악한 자의 권유로 죄를 짓는 자는 타인이 자기를 죽일 그물을 치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그 그물 속으로 제 몸을 던지는 미련한 자이다.
성경은 지혜와 미련함을 이렇게 정확히 말해주고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