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기독교인의 꿈해석

stevision 2012. 12. 7. 14:49

(2004. 11. 26. 동아 시사 발언대)

 

하나님께서 인간을 대하시는 방법이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어느 성도님에게는 꿈이 별다른 의미가 없으나 어떤 자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성경에도 요셉과 같은 자는 꿈을 통하여 자신의 앞날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꿈은 대체로 한 개인의 삶에 관계된다. 물론 교회나 다른 교회 성도의 일에 관련된 꿈을 꿀 수도 있으나, 그야말로 개꿈일 수도 있음을 인정하고 교만하게 자신이 꾼 꿈으로 교회나 타인을 좌지우지하면 안된다. 또 성경의 진리에 위배되거나 일반 윤리에 반하는 꿈은 자신의 잠재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그냥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거룩한 꿈은 주로 새벽 잠깨기 바로 직전에 위엄있게 임한다. 거룩한 꿈을 꾸고 나서 그 순간 잠이 확 깨서 그 꾼 꿈 내용이 머리에 선명히 남아있게 된다. 또 거룩한 꿈은 약간의 기간을 두고 동일한 내용으로 다시 꾸는 경우도 있다. 꿈은 성경에 나와있는 상징을 통해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를 드릴 때 꿈에 뱀이 보이면 그 길이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물은 성령을 의미한다. 맑은 물이 보이면 당신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고 있다는 뜻이다. 썩은 물이나 시궁창 또는 짐승이 썩어가는 시궁창이 보이면 당신이 성령님을 근심시키며 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맑은 시냇물에 당신이 몸을 담그고 계속 걸어가더니 그 맑은 물이 목까지 찼다면 하나님의 은혜(기도응답, 소원성취)가 조만간 임하실 징조로 봐도 좋다. 저수지가 터져 물이 다 빠져나갔다면 당신은 믿음이 파산한 자이다. 은혜가 완전히 떨어진 자이다.
*하나님의 복으로 여겨지는 좋은 것을 취하고 싶은 마음을 담고 사는데 당신이 바라는 바로 그 것 앞에 칼이 보이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락지 않으심을 뜻한다.
*성경에 나와있는 부정한 짐승(독수리, ...등등)이 보이면 마귀의 역사에 대한 주의경보이다.
*당신의 어깨에 하얀 비둘기가 앉아 당신의 볼과 입에 그 부리를 비벼대면 당신은 성령님의 사랑을 지금 받고 산다.
*불은 심판을 의미한다. 불이 난 곳에 큰 심판이 임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 또 위기가 닥칠 때, 환란과 시험을 앞두고 불이 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하고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한다.
*폐허가 된 집이 보이면 그 집에 하나님의 중한 심판이 임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 혹은 그 집 주인의 믿음이 파산된 상태를 뜻할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평소 아는 자가 꿈에 은혜롭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 그 자가 정말 그런 나쁜 사람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이는 앞으로 그 자와의 관계에서 주의가 필요 함을 나타낸다. 물론 꿈에 보인 자의 모습 그대로 그 자의 믿음생활이 그릇된 경우도 있다.
*꿈에 하나님의 종이 뭐라 말씀하시면 그 내용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라 믿어도 좋다. 단 그 주의 종이라는 분이 정상적인 분일 때 그러하다.
*성직을 가진 자는 꿈에 자기의 사역지에 우상을 섬기는 자가 나타나 돌아다니면 그 성직을 사임해야 함을 알아야 한다. (그 성직자가 죄를 지어서 그렇다는 것만은 아니다.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될 경우도 그런 꿈을 꾼다.)

*꿈에 사람들 앞에 벌거벗은 채 있었다면, 자신의 신앙생활이 부끄러운 상태는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밝은 빛과 해는 예수님을 상징한다. 이는 하나님을 상징적으로 본 것이다. 이 경우 하나님께서 꿈 꾼 자를위로하신다는 말일 수도 있고, 꿈 꾼 자를 통하여 새로운 큰 일을 행하실 것이라는 뜻도 된다.

꿈도 일종의 예언이다. 그러므로 그 꿈은 분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꿈의 내용을 깊이 생각하고 성경에 비추어 해석하고 자신의 평소 기도 내용과 소원등을 종합하여 생각하며 깊은 기도를 해서 그 꿈이 하나님의 뜻인지 확인해야 한다. 평신도들의 경우 담임 목사님께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분별 방법이다. 타인이 자신에 대해 꾼 꿈도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성경말씀과 자신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재차 물어보는 분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므로 우리가 마음을 열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겠다고 작정하면 그분께서는 반드시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당신의 뜻을 알려주신다. 꿈은 그 여러 방법 중에 하나이다. 그러니 거룩한 꿈을 함부로 무시하면 안된다. 분별 과정을 거쳐 꿈에 담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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