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4. 14. 동아 시사 발언대)
창세 이전에 삼위일체 하나님 안의 한 인격(위격)으로 계셨던 성자 하나님께서 인성을 취하시어 나사렛 예수라는 인물로 세상에 성육신 하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한 신성과 완전한 인성을 겸비하신 분이십니다. 완전한 신성을 가지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하나님(성부 하나님)과 동등한 자격으로 사시기를 마다하시고 하나님의 종으로,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사셨습니다. 과거의 하나님의 선지자들처럼 성령 하나님의 힘을 입어 사역을 하셨던 것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철저히 죄인 취급을 당하셨습니다. 그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에는 성부 하나님으로부터도 죄인 취급을 당하셨습니다. 보통 자기 자식이 정말로 나쁜 짓을 하여 사형 당할 때 아비가 '너같은 인간은 죽어도 싸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인의 죄를 대신하여 의로운 죽음을 당하게 될 때 보통 인간의 아비는 '난 네가 죄없지만 타인들을 위해 대신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참 장하다. 역시 너는 내 아들이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는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큰 죄를 진 자로 대하시고 '너는 죽어도 싸다'라는 식으로 대하셨습니다! 철저히 죄인 취급을 하셨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예수께서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절규하셨던 것입니다.
예수의 고난은 실제적인 것이었습니다. 절대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나와 여러분의 죄를 대신하여 철저히 성부 하나님 앞에서 죗값을 치르셨습니다. 예수께 감사 드리십시다.
이렇게 철저히 고난을 당하신 예수를 성부 하나님께서 사흘만에 부활시키시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부여하셨습니다. 모든 무릎을 예수님 앞에 꿇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내일 모레는 부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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