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국민일보 *** 기자 보시오

stevision 2017. 12. 24. 12:59

당신의 논리는 아버지로부터 교회를 물려받은 아들이 정신을 차려 목회를 잘 해서 교회를 부흥시키면, 그것이 불미스런 세습보다는 정당한 계승일 수 있다는 거지요? (참고: 당신의 글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001012&code=61221311&sid1=mco)

 

그러나 교회세습은 교회보다는 제 자식을 더 위하는 짓이고, 대부분의 양식있는 기독교인들이 반대하고, 일반 국민들도 정당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따라서 교회를 썩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교회의 전도의 길을 막는 중대한 죄입니다. 많은 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의로 교회 세습을 자행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큰 피해를 주고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훼손한 자들은 하나님의 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최후 심판 때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사이비 목회자들이 교회 세습을 자행했을지라도 교회를 세습한 자들에게 여러 가지 능력들을 허락하시어 목회를 감당하게 하실 수도 있는데, 이는 그 자의 과거 행위가 정당하거나 그 자가 용서를 받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순전히 그들에게 맡겨진 주님의 양들을 위해 그리하시는 것입니다.

 

내 판단으로는 추악한 교회세습이나 성직매매를 하고도 벌 하나 받지 않고 죽을 때까지 목회 잘 한 자들은 최후 심판 때 지엄한 판결을 받을 것입니다. 교회에 뿌리를 깊게 내린 가라지들을 처단하다가 교회 자체가 너무나 큰 상처를 받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제 아비에게 교회를 물려받은 자가 목회를 그럭저럭 잘 한다고 해서 그 자가 한 짓이 교회 세습이 아니라 교회 계승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앞으로 바른 소리를 하시어 올바른 기독교 언론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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