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11. 24. 동아 시사 발언대)
사람이 죽어 태운 뼈에서 무슨 구슬 비슷한 것 나오는 걸 신비하게 생각하면 미개한 인간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 불교와 전혀 상관없이 산 자들도 가끔 화장하면 수십년간 도닦은 중보다 더 많은 사리가 나오기도 한다. 뭘 말하는가? 인간의 시체를 태우고 난 잔재를 섬기는 것이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라는 말이다. 종교 간판을 달고 그렇게 미신을 조장하면 못쓴다.
따라서 이참에 인간의 시체를 태우고 남은 잔재들(사리들)을 한데 모아 공동묘지에 갖다 버려야 한다. 석가모니 뼛조각도 이참에 공동묘지에 갖다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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