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기독교 네티즌은 바울을 본받아야 한다

stevision 2012. 12. 8. 16:55

 

(06. 6. 3. 동아 시사 발언대)

 

바울에 아덴(그리스의 아테네)에서 복음을 전할 때 아테네 사람들의 대단한 종교적 열정은 칭찬했으나 그들의 종교를 인정해주지 않고 참 신이신 하나님을 그들에게 전해주었다.

이곳에 어느 네티즌께서 내(Z^)가 불교의 구원관을 인정하지 않고 기독교 복음을 가감없이 전하는 것에 대해 타종교를 인정해주면서 기독교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식으로 조언을 했다.

그런 식으로 해서 우상숭배에 빠진 중들을 구할 수 있나? 그게 아니지. 적어도 기독교인이라면 불교의 구원관을 인정해서는 안되지. 그리고 정상적인 기독교인이라면 중들에게 기독교 복음을 있는 그대로 전해줘야지.

물론 나는 중들이나 불교신자들에게 억지로 개종하라는 말은 안한다. 그들의 입장에서도 나처럼 불교의 약점을 그대로 폭로하고 기독교의 구원관을 가감없이 알려주는 자들이 있어야 자신들에게 더 유익하다. 좀 더 객관적으로 자신을 성찰할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그러니 난 내 방식대로 선교활동을 합니다. 점잖게 대충 서로 인정해주며 덕담을 나누면 인간적으로 성숙한 종교인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 그럼에도 내가 그런 미지근한 방식을 취하지 않는 것은 내 선교방식이 나름대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