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박태선과 천부교의 ‘예수님과 바울’ 오해

stevision 2014. 5. 9. 08:30

>>주의를 요합니다. 이 글은 성경을 왜곡하여 자신을 신격화한 천부교 교주 박태선의 그릇된 가르침을 바로잡기 위한 글입니다. ‘박태선이 성경을 왜곡하여 자신을 신격화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 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2013 고정 1343)이 있었으니, 함부로 이 글의 내용을 문제삼아 daum에 게시중단 요청을 하여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당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인터넷에서 기독교 복음을 전하는 종교인으로서 제 글은 업무상 올리는 글입니다.<<

박태선과 천부교의 ‘예수님과 바울오해

  

이 글은 천부교가 운영하는 사이트(chunbukyo.or.kr, theweekly.co.kr)의 글 내용을 보고 쓰는 것입니다.

    

박태선과 천부교는 야2:10, 12을 매우 중시한다. “누구든지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천부교에서는 자유의 율법자율율법(양심의 법)’이라 칭한다.

    

저들은 인간이 구원받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 자율율법(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이라 했다. 저들은 예수께서 (예수)를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주장이 거짓이라 했다. 저들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는 바울도 비판한다. “믿기만 한다고 구원받는가?”라는 게 저들의 주장이다.

    

저들은 탐심이 있어도 실행에 옮기지 않는 경우 모세의 율법까지 지킨 것이라 한다. 저들은 예쁜 사람을 보고 음욕조차 품지 않는 게 자율율법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자율율법까지 지켜야 구원받을 조건이 된다고 저들은 주장한다.

    

이보시오, 천부교 사람들, 바울이 율법의 행함으로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바울이 제멋대로 살며 예수님을 믿기만 해도 구원받는다고 했습니까? 눈을 씻고 찾아봐도 그런 성경구절은 없지요? 그런데도 왜 바울을 비판합니까? 바울의 주장은 인력(人力)으로는 율법이 요구하는 바를 다 충족시킬 수 없고, 인간의 마음이 많이 부패하여 인간 각자가 율법을 다 행하여 자기 스스로 구원할 수 없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구원을 베푸시기 위해 죄 없으신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어 대신 인간들의 죄를 담당케 하셨다는 겁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비난받아야 할 잘못된 일은 아니지요?

 

그리고 당신들처럼 믿음과 은혜를 강조하는 바울에게 >믿기만 하면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냐<며 비웃는 자들에게 바울이 무슨 말을 합니까? 똑똑히 보시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살리요. ...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6:1-6). 바울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구원받은 자들이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고통이 있더라도 죄를 멀리하라고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신들이 죄를 담당할 구세주가 필요 없이 자율율법을 지키면 구원받을 조건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본데, 당신들 중 어느 한 사람이 지금부터 마음과 행동이 완전히 깨끗하게 살았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지금 이전의 그 사람의 모든 죄는 그냥 저절로 없는 일로 해두자는 게 소위 하나님의 법입니까? 당신들의 구원론에는 그 부분을 어떻게 설명합니까? 당신네 교리에서 죄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집니까? 그냥 아무나 사람 100명 죽이고, 간음, 간통 실컷 하다 죽기 3초 전에 정신차리고 자율율법 지키고, 1차 구원의 문 통과하고 박태선이 준다는 이슬성신 받아 성신구성체가 되면 구원이 완성됩니까? 반대로 당신들이 운영하는 천부교에 들어가 평생 자율율법 정신차리고 지키다가 죽기 10초 전에 얼떨결에 옆 사람에게 음욕을 품으면 그 사람 구원받지 못하는 겁니까?

    

죄는 책임이 따르는 겁니다. 그래서 구약에서 죄를 용서받기 위해 동물이 희생되었습니다. 신약에서는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이 사실을 믿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자의 죄는 예수님께서 감당하십니다. 이게 더 책임적이지 않나요? 정통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고 나의 구원자로 믿는 자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때 그때까지의 죄가 다 용서받으며, 그 이후의 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용서를 구하는 회개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면 용서받습니다. 죄에 대한 책임이 확실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예수님께서 나를 믿기만 하면 아무렇게나 살아도 구원받는다라고 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 나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라고 하신 건 맞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나를 믿으면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왜 박태선과 천부교는 예수님을 비난하지요?

    

예수님의 가르침을 한 번 살펴봅시다.

(예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7:21).” 이것보세요, 예수님께서 분명 아버지(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구원받는다는 말씀도 분명 하시지 않았습니까? ‘아버지의 뜻이 저 위에서 당신들이 말하는 하나님의 법아닙니까?

내가(예수)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5:17-18).” 예수께서 율법의 행함을 무시하셨나요? 아니지요? 예수께서 모세의 율법을 싹 무시하시고 믿음만 강조하신 적이 없으시지요?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 도다. 소경된 바리새인아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23:24-25).” 이 말씀은 누가 봐도 예수께서 마음을 중시하시고 계심을 알 수 있겠군요.

(예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5:28).” 그러니까 예수께서는 마음의 양심의 법즉 당신들이 말하는 자율율법을 이미 말씀하시고 계셨군요.

    

그리고 당신들이 중시하는 야고보서의 저자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산 자입니다. 야고보가 저런 예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며 야고보서를 썼다고 봐야 하겠지요?

    

나는 왜 천부교 당신들이 예수님과 바울을 비판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갑니다. 성경을 다 읽고 비판을 하는 겁니까?

    

우리 기독교인의 죄는 예수님께서 책임지시지만 천부교인의 죄는 누가 책임집니까? 박태선이 구원자라면 천부교 교인들을 대신하여 박태선이 죄값을 치르거나 고난받은 적 있나요? 기독교에서는 예수님께서 모든 죽은 자들을 부활시켜 영생과 영벌로 심판을 하시는데, 천부교에서는 죄 지은 사람 누가 심판하나요?

    

죄는 책임과 심판이 따르고, 이를 고려할 때 기독교의 죄와 구원 교리는 완전한 것입니다. 완전한 것을 비판하면 비판하는 자가 비판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