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박태선과 천부교의 ‘성령(성신)’에 대한 오해

stevision 2014. 5. 8. 16:06

>>주의를 요합니다. 이 글은 성경을 왜곡하여 자신을 신격화한 천부교 교주 박태선의 그릇된 가르침을 바로잡기 위한 글입니다. ‘박태선이 성경을 왜곡하여 자신을 신격화했다는 거짓이라 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2013 고정 1343)이 있었으니, 함부로 이 글의 내용을 문제삼아 daum에 게시중단 요청을 하여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당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인터넷에서 기독교 복음을 전하는 종교인으로서 제 글은 업무상 올리는 글입니다.<<

 

 

 

박태선과 천부교의 성령(성신)’에 대한 오해

 

 

물론 성경에 보면 성령이 불의 혀와 같은 모습으로 신자들에게 임한 적이 있다.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2:3-4).” 그런데 이 현상은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특이한 현상이었다. 그렇다고 예수님을 모르는, 하나님을 모르는 다른 자들에게도 그렇게 보였을까? , 사도행전에서 있었던 성령강림 체험이 성령이 실제로 불이 돼서임하셨을까? 그래서 그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머리카락이 그을리고, 성령을 모르는 사람들의 눈에도 실제 불처럼 보였을까? 즉 이때의 성령이 사진으로도 찍힐 수 있는그런 불이었을까? 그건 아니었을 것이다. 그 불의 혀는 성령을 받는 사람에게만 환상처럼 보였을 것이고, 집단적 영적(靈的) 현상이었을 것이다. ‘불의 혀같이실제 불이 돼서는 아니었다는 말이다. 실제로 헬라어 성경 본문을 보면 ωσει(...와 같이)를 사용하고 있다.

    

박태선이 주장하기를 자신의 종교집회 때 성신(성령)이 이슬처럼 내렸다고 한다. 박태선은 성경에 하나님이 이슬처럼 임하신다는 말씀이 있으므로 자기가 내려주는 그것이 바로 성신이고, 따라서 자기가 이슬성신을 내려주는 하나님이라고 주장한다.

    

단언컨대 성경에 성령이 (실제) 이슬이 돼서 사람들에게 임한다라는 말씀은 결코 없다. 다만 비유의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이슬과 같을 거라는 말씀은 있다.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14:5).” 이 말씀을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돼서 그들에게 내리겠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그야말로 자신의 일방적 해석일 뿐이다. 이 호세아 본문의 본 뜻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은 존재가 되어 주시겠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은 메마른 땅이 많으므로 이슬이 없다면 풀과 곡식이 자라기 힘들어 사람과 가축이 살기 힘들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게 이슬은 생명을 공급해 주는 고마운 존재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인들은 이 이슬을 좋은 비유에 사용하길 좋아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27:28)”,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110:3)”,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 중에 있으리니 그들은 여호와에게로서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리는 단비 같아서(5:7)”, 등이 있다.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32:2)”라는 말씀도 있다. 여러 말씀들을 종합해 볼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실 것이다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실제 (사진에도 찍힐 수 있는) 이슬이 돼서 사람들에게 내리신다라는 뜻보다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큰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 되실 것이다로 해석해야 맞다. 사실 하나님은 순수한 영()이신데 어떻게 물질인 이슬로 변질되실 수 있단 말인가? 사도행전의 불의 혀와 같은 모습은 개인들이 성령을 받은 순간 (여러 명이 동시에) 개인적 차원에서 그런 환상을 본 것이지, 앞서 말한 대로 성령을 받은 자들이 머리를 그을리는 실제 불을 받은 건 절대 아니었다.

    

호세아서에 저런 말씀이 있다고 그것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서 하나님께서 이슬이 돼서 사람들에게 임하신다고 해야 하면 저 신명기 322절 말씀은 사람의 말이 실제 이슬이 돼서 사람들에게 뚝뚝 떨어진다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럴 수는 없지 않은가?

    

박태선이 종교집회 할 때 내렸다는 이슬성신을 받고 몸이 젖은 자가 있었나? 난 그게 궁금하다. 그리고 천부교측에서 이슬성신이 내리는 실제 사진도 찍었다고 주장한다. 사진으로 찍혔다면 물리학적 물질을 말하는 것이고, 영이신 하나님이 물질로 변화한다는 것을 기존 기독교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기에 우리 기독교측에서는 박태선이 주장하는 이슬성신이 기독교의 성신(성령)이 아니라 판단하여 박태선을 이단으로 판정한 것이다. 박태선이 말하는 이슬성신 현상과 사도행전에 나오는 불의 혀와 같은 성령의 현상은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것이라 우리는 판단한다. 왜냐하면 성경 어디에도 성령이 이슬이 돼서 내린다는 말씀이 없고, 사도행전의 불의 혀와 같은 성령은 머리카락을 태울 수 있는, 즉 사진에 찍히는 불이었다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지 성령을 받은 사람들의 눈에 그런 것이 보였다는 말씀뿐이다.

    

이슬이 내리는 것을 찍은 사람을 봤나? 밤에 밖에서 천만 번 사진기 셔터를 눌러보시라. 이슬이 내리는 모습이 훤히 찍히나? 땅이나 풀을 적시는 실제 이슬은 눈에 띌 정도로 한꺼번에 내리지 않는다. 천부교에서 실제로 찍었다는 이슬성신 사진을 내가 본 적은 없지만, 사진에 찍힐 정도의 그런 현상이라면 그게 어찌 이슬인가! 구름이나 안개로 표현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데 성경 어디에도 하나님께서 구름이나 안개처럼 돼서 임한다는 말씀은 없다! 그리고 박태선이 종교집회 할 때에 만에 하나 어떤 기상현상에 의해 갑자기 안개나 구름이 낄 수도 있다.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증명할 수 있는가?

    

이슬성신 사진이 조작됐다는 주장을 하는 자가 나타나면 천부교는 펄쩍 뛰며 그게 아니라고 한다. 그 사진이 조작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거지요? 그렇다 해도, 이보시오, 그 사진 속의 그 현상이 어째서 기독교의 성경이 말하는 성신(성령)이냐고요?

    

박태선은 자신이 이슬성신을 내리는 자이므로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주장한다. 정통 기독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성경에도 죽은 자를 살린 예수님의 제자들이 있었고, 성도에게 안수를 하여 성령을 받게 한 제자도 있었으나, 그 누구도 그런 자신을 하나님이라 한 적이 없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종으로서 병자를 고쳤고, 말씀을 선포했고, 그 말씀 선포 중에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기도 했다.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으로 죽은 박태선이 내가 이슬성신을 주니 내가 하나님이다라고 주장하니 기독교에서 그를 이단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우리 기독교 입장은 명확하다: 1) 박태선은 하나님이 아니다, 2) 박태선이 준다는 이슬성신은 성경이 말하는 성령이 아니다. 성경의 성령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증거하시는 분이시다((예수님)가 아버지께(성부 하나님)로부터 너희에게 보내려는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진리의 영(성령)이 오시면, 그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15:26)”). 박태선은 예수님이 구세주가 아니라고 한다. 3) 설령 천부교 교인들이 눈으로 뭘 봤더라도, 그런 현상이 곧 박태선이 하나님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보면 기적을 일으켜 사람들을 미혹하여 바른 신앙에서 벗어나게 하는 자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