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예수님을 '허풍'이라고 한 천부교

stevision 2014. 5. 9. 15:11

천부교가 운영하는 사이트(theweekly.co.kr)에 보니 이런 제목의 글이 있었다: "구원이 무엇인지조차 모른 예수의 허풍".

 

자, 지금부터 예수님과 박태선 둘 중에 과연 누가 허풍인지 조사 좀 해 봅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생명의 주인임을 확실히 보여주시기 위해 죽어 나흘이 되어 냄새가 나는 나사로를 살리셨다. 역사상 잠시 기절했던 자를 정신차리게 해 놓고 '죽은 자를 살렸다'라고 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예수께서는 아주 확실히 죽어 썩어가는 사람을 다시 살리셨다. 뭐 더 할 말이 있겠는가!

 

예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자는 부활하여 영원히 산다"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게 매우 중요한데)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에 사람들에게 공공연히 "나는 죽은 다음에 사흘만에 부활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이 사전 공언이 어떤 효과가 있을까? 만약 예수께서 저런 말씀을 안 하시고 죽으신 지 사흘만에 부활하셨다면 예수님의 대적자들이 '저 예수 부활 조작된 것이다. 예수가 잠시 기절했다 깨어났는가보다'라고 할 것이다. 이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예수께서는 미리 부활을 말씀하셨고, 이 소리가 예수님의 대적자들의 귀에도 들어갔으며, 그래서 예수님의 대적자들이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 또 확인하고 무덤에 봉인까지 하고 병사들이 지키게 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실제로 부활하셨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으며, 그래서 기독교가 탄생한 것이다. 예수께서 실제로 부활 안 하셨다면 지금의 기독교는 절대 없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구세주이심을 확실히 보이시고, 자기를 믿는 자들을 나중에 반드시 부활하여 영생할 소망을 갖게 하시기 위해 자신이 제일 먼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던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인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예수님처럼 나중에 죽은 후에 반드시 부활하여 영생복락을 누릴 것이다.

 

이에 반해 박태선은 1990년 2월 7일 사망하였다(출처: hdjongkyo.co.kr). 박태선은 대한민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사망신고 된 자연인이었다. 그런데 천부교에서는 사람이 천부교에 들어와 '성신의 구성체'로 바뀌어야 영원히 구원받은 거라고 하는데(출처: chunbukyo.or.kr), 박태선 자신이 그런 성신의 구성체로 바뀌는 '시범(!)'을 보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혹시 그런 시범도 안 보이고 죽어 땅에 묻혔다면, ... 글쎄...

 

여러분 판단에 예수님과 박태선 둘 중 누가 과연 허풍을 떨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