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하나님의 존재와 성전: 사66:1-2

stevision 2015. 3. 20. 10:57

사66:1-2 :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랴 내가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므로 그들이 생겼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사56:7 :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옛날 백성이나 신하가 왕을 알현할 때 왕은 보좌에 앉아 있고, 그의 발은 발판을 밟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의 왕이시다. 그분께서 말씀하시기를 인간들이 살고 있는 땅은 그분께서 앉아 계신 보좌 아래 있는 발판이고, 하늘은 그분께서 앉아계신 보좌라 하셨다. 즉 온 우주가 하나님의 보좌라는 말이다. 이 말은 곧 하나님 자신의 존재는 공간을 초월하여 계시다는 말이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존재 차원에 스스로 존재하고 계심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발판에 세워놓은 인간이 만든 성전은 본래 하나님의 존재를 모셔두는 장소가 될 수 없다. 솔로몬이 심혈을 기울여 성전을 지어놓고 겸손히 한 말이 바로 그것이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어찌 솔로몬 자신이 지은 성전 안에 계실 수 있단 말인가!

 

 

온 공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능력을 인간들에게 보여주시는 장소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으로 온 공간을 채우고 계시며 그 공간 안에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다.

 

 

성전에 대한 하나님의 입장은 '성전이 만민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성전에서 장사하는 장사꾼들을 몰아내시며 성전이 '기도하는 집'이라 하셨다. 이 사실을 우리가 명심할 때 성전 건물 자체를 우상화하지 않고, 성전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성전을 본래 목적에 맞게 활용하여 감사함으로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께 소원을 아뢰게 된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만나주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