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질투심 이야기 - 롬10:19-21 -

stevision 2017. 2. 12. 13:15

10:19-21


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뇨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32:21) 하였고 20 또한 이사야가 매우 담대하여 이르되 내가 구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찾은바 되고 내게 문의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나타났노라(65:1) 하였고 21 이스라엘을 대하여 가라사대 순종치 아니하고 거스려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셨느니라

 

옛날에 재산이 아주 많은 부자 김 씨가 있었다. 김 씨의 부인은 시집와서 처음에는 남편을 하늘처럼 생각하며 잘 받들었다. 그런데 아들이 하나 태어나자 김 씨는 완전히 찬밥 신세가 되었다. 어느 날 부인이 밥상을 차릴 때 제일 좋은 부분을 김 씨 그릇에 담지 않고 자식의 그릇에 먼저 담는 것을 본 김 씨는 실수로 그랬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후로 유심히 부인의 행동을 살펴보니 실수가 아니었다. 김 씨는 참담한 기분이 들었다. 아들 녀석이 커가며 제 어미가 아버지를 마음으로 존경하지 않는 것을 보고 배우더니만 아들 녀석의 태도도 영 맘에 들지 않았다. ‘내가 이 꼴 보자고 결혼했나?’

 

다음 날 김 씨는 고아의 처지로 있는 예쁜 여자 애를 집으로 데려왔다. 데려오며 말했다. “너 나를 아빠로 생각하고, 정말로 아빠로 여기고 나를 공경할 수 있냐? 그러면 내가 네 아빠가 되어 네 앞날을 책임지고 보살펴 주겠다. 대학까지 공부도 시키고, 시집도 잘 보내주고, 내 재산도 내 친아들만큼 떼어 주겠다. 너 나를 네 아빠로 삼을 맘 있냐?” 그 여자 애는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부인은 당신 나 몰래 바람피워 이 애를 낳았던 것 아니에요?”라며 언성을 높였고, 아들 녀석은 너 왜 우리 아빠한테 아버지라고 해?”라며 그 여자 애를 윽박질렀다. 이 두 모자(母子)에게 김 씨는 엄중히 말했다. “이 애는 오늘부터 내 딸이다. 이 집은 내 집이다. 그리고 내 재산으로 이 애를 내 친딸처럼 여기고 양육하겠고, 나중에 너(아들)와 동등하게 재산을 물려줄 것이다. 너희 두 모자가 나를 가장으로 인정하지 않으니 나도 내 돈으로 아버지 소리 좀 듣고, 아버지로서 존경 좀 받고 살자!”

 

그 두 모자가 신경질 부리며 자꾸 대들자 김 씨는 다음날 남자 애 하나와 여자 애 하나 고아 둘을 또 집으로 데리고 와 제 자식으로 삼아버렸다.

 

남편의 성질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부인이 여보, 잘못했어요. 앞으로 우리 모자 당신을 하늘처럼 받들며 살겠어요. 그러니 이 세 아이들에게 얼마씩 돈 주고 집에서 내보내세요라며 울면서 애원했다. 김 씨 왈(), “내가 먼저 택한 애들이고, 나를 아버지로 부르는 애들이고, 내가 이 애들의 장래를 책임져 주겠다고 먼저 약속했소. 내가 먼저 이 아이들을 어떻게 배반하여 버릴 수 있겠소? 그건 불가능하오!”

 

결국 남편을 우습게 대접하고, 아버지를 공경하지 않은 두 모자는 원래 받을 상속분 보다 훨씬 더 적은 재산을 나중에 상속 받았고, 그 두 모자가 김 씨를 홀대한 덕분(!)에 세 고아들은 김 씨의 자녀들이 되어 김 씨의 친아들과 동등한 대접을 받고 살았다. 물론 세 아이들이 들어 온 후 그 두 모자도 할 수 없이 김 씨를 우습게 보지 않게 되었다.

 

>>아내와 자식들로부터 정당한 존경을 받고 살고 있지 않은 부자들이 있다면, 위와 같이 해도 전혀 죄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저러한 조치는 하나님을 본받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백성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에 빠지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자 이방 민족들을 그분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덕분에 이방 민족들이 존귀하신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