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바울의 재판 - 행26: 22-23

stevision 2019. 8. 28. 10:1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그리스도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행26:22-23)"

바리새인 바울이 ​기독교인들을 체포하러 다메섹으로 가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기독교인이 된다. 바울이 이방 나라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예수님을 약속된 메시야로 알렸고,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의 복음을 전했다. 이런 바울이 예루살렘에 와서 성전에 들어가 있을 때 외국에서 바울을 목격한 유대인이 바울이 유대교 전통을 어겼다며 바울을 해치려 하자 소란이 일었고, 로마군이 개입하여 바울을 안전하게 분리시켰다. 바울은 이 일로 로마 총독 벨릭스에게 재판을 받게 되는데, 피고는 바울이고 고발자는 대제사장, 바리새인, 사두개인 등 유대의 지도자들이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사형시킬 것을 요구했으나 바울은 스스로를 변호하여 말하길 자신은 유대교의 전통사상인 죽은자의 부활을 목격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해주었을 뿐이라고 했다. 벨릭스는 이 문제가 유대교 내의 문재임을 간파하고 바울을 그냥 풀어주려 했으나 바울을 살해하려는 음모가 발각되고, 바울 자신이 자신의 재판을 황제에게 받겠다고 해서 이를 허용했다. 바울은 로마 시민권이 있었고 로마시민은 황제에게 직접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벨릭스 후임으로 베스도가 왔고 베스도는 아그립바 왕과 함께 바울 고발 사건의 피고와 원고(고발자)의 주장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로마 황제에게 사건을 이송하면서 그 사건이 무슨 내용인지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바울은 후임 총독 베스도, 아그립바 왕, 대제사장, 바리새인, 사두개인 앞에서 예수께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이시고 그분께서 고낭 당하시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셨음을 명확히 증언했다.


물론 나중에 바울은 로마에 가서 황제 앞에서 자신이 왜 유대의 지도자들에게 고발을 당했고, 자신이 왜 무죄한지 스스로를 변호했을 것이다. 그러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바울은 황제에게도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 예수님에 대해 자세히 증언할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총독에게 고발했으나 바울은 그러는 사이에 유대와 로마의 최고위층 인사들에게 복음의 핵심을 알려주는 기회를 얻게 된다.


로마의 황제조차도 복음을 듣는 기회에서 배제시키지 않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이 돋보이는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