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기 - 요3:5

stevision 2019. 10. 27. 14:1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3:5)"


​요한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이스라엘인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라 하셨고, 사람들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이를 알게 하라는 명을 받았다고 했다 (요1:29-34). 사람들이 요한에게 와서 세례를 받으며 요한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냐고 물으니 요한은 자신은 메시야가 아니라 신랑(하나님께서 보내시기로 약속하신 메시야)에게 신부(이스라엘인들)를 소개시켜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러 오시는 예수께 성령께서 비둘기 같이 임하시는 것을 요한에게 보이셨고, 요한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바로 약속된 메시야라고 알려주었다.


요한복음 3장에 니고데모가 예수께 나아와 예수님을 뵙고 "랍비(선생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이십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예수께서는 그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야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하셨다.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을 언급하신 것은 예수님에 대한 세례 요한의 증언을 확인시키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전체 맥락에서 볼 때,


>물로 거듭난다<는 의미는 물 세례를 주는 세례 요한의 증언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세례 요한이 증언한 바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시고,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시고, >신분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으신 분<이시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구세주)<이시다. 이러한 증언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첫 번째 자격을 갖추는 것이다. 이는 세상 사람으로 살다가 예수님을 머리로 삼은 교회의 일원이 되는 과정을 말한다.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명목상의 거듭남이라 규정할 수 있고 >교회의 세례<를 통해 이루어진다.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는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그 후 '성령을 받아(행2:38) 성령의 사람이 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때 성령을 주시는 분은, 곧 성령 세례를 행하시는 분은 예수이시다(요20:22).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명목적 이후의 질적인 변화까지 이루어진 상태가 된다. 실제적으로 예수님의 신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렇게 살고 있는 자가 성령으로 거듭났다고 할 수 있다.


예수께서는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심으로 명목적 거듭남과 실제적 거듭남 둘 다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공식적 세례권이 있는 교회 안에만 구원이 있고, 세례받아 기독교인이 되었으면 반드시 성령의 인도를 받는 자들이 되어야 함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천국(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은 곧 >하나님의 사람들이 전해준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듣고 진리로 받아들여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세례 받아 기독교인이 되어 성령의 지배를 받는 자가 되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말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