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시28편) : 진실된 자의 복

stevision 2012. 11. 27. 09:47

 

(2007년 7월 7일 동아 시사 발언대에 올린 글)

 

제목: 진실된 자의 복                                        English
말씀: 시28편

 

 

 

>>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2 내가 주의 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3 악인과 행악하는 자와 함께 나를 끌지 마옵소서. 저희는 그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4 저희의 행사와 그 행위의 악한 대로 갚으시며 저희 손의 지은 대로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보응하소서. 5. 저희는 여호와의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저희를 파괴하고 건설치 아니하시리로다. 6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7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 8 여호와는 저희의 힘이시요 그 기름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산성이시로다. 9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저희의 목자가 되사 영원토록 드십소서. <<

악한 인간이 정치를 하면? 이 자는 온갖 악한 꾀를 내어 정권을 잡아 무자비하게 정적들을 숙청하고 백성을 탄압하여 역사에 더러운 이름을 남기고 죽습니다. 이 악한 자는 뒤통수치는데 전문가입니다. 자기 출세에 필요한 자가 있다면 친절하고도 달콤한 말로 그자의 마음을 주물러 자기 사람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나서 토사구팽 처리합니다. 이 자는 정적에게 접근하여 친구처럼 여기게 행동합니다. 그러다가도 그 자가 조금이라도 허점을 보이면 등에다 비수를 꽂습니다. 얼마나 이런 악한 정치인들이 역사에 많이 등장합니까?

이스라엘 왕 사울이 바로 그런 자였습니다. 이 자는 충성스런 다윗을 장군으로 삼습니다. 그러다가 다윗이 혁혁한 공로를 세우자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자기보다 뛰어난 부하를 만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 어찌해야 합니까? 그럴 때에는 사울과 반대되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사울처럼 머리가 나쁜 자는 유능한 자기 부하를 적으로 만들어 속좁은 인간이 되어 그 부하를 제거하려다 그 부하에게 우두머리 자리를 내어주는 꼴을 당합니다. 자기보다 뛰어난 부하가 생겼을 때는? 우선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유능한 사람만큼 자기에게 좋은 선물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렇게 좋은 선물을 하나님께 받았으면 당연히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하지요. 우리는 매사를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안에 살며 그분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 여러분에게 다가오는 유능한 부하는 100% 여러분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선물입니다. 여러분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려 하나님께서 유능한 부하를 붙여주셨더니만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나를 괴롭히시려 이 자를 붙여주셨나?’라고 생각하면 여러분은 배은망덕한 사람이고 미련한 사람입니다. 어떤 비열한 지도자는 부하들끼리 서로 경쟁시켜 자기네들끼리 똑똑한 자들을 제거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악하고 미련한 생각이지요.

그러나 문제는 사울이 본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악한 왕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데 있습니다. 사울은 선지자 사무엘로부터 정식적으로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울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하나님의 성령께서 자기를 떠나시고 가끔 악령이 자신의 마음을 조종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사울이 믿었을 때 그는 주위의 모든 자들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자기 주위의 모든 자들을 잠재적 적으로 간주했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이 보기에 그들은 사울을 미워하시는 하나님께서 사울을 제거하기 위해 그에게 접근시키신 자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에게 친절히 대하고 자기를 도와주는 자들을 믿지 못하는 자는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는 자입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라고 생각하는 자는 모든 자들을 의심하고, 오랫동안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보다는 더 자라기 전에 싹을 잘라버리려고 합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자는 위선적이며, 방어적이며, 신경과민이고, 때론 공격적인 성품을 보입니다. 성령이 떠난 사울의 마음을 악령이 조종하고 있어서 사울은 정상적인 시각을 잃어 정신분열증세를 갖고 악한 정치를 했습니다. 그는 다윗을 죽일 기회를 잡기 위해 자기 딸까지 그에게 줍니다. 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악한 생각입니까? “저희(악인들)는 그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3절).”

다윗에게는 유능하고 신실한 부하가 많았습니다. 사무엘하 23장에는 걸출한 다윗의 용사들이 많이 나옵니다. 성경에까지 이름을 날리는 장수들이니 얼마나 유능한 자들인지 우리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다윗이 전쟁터에서 목이 말라 괴로울 때 목숨을 걸고 적의 성문 옆에 있던 우물에 가서 적들을 무찌르고 물을 가져온 세 장수들이 있습니다. 다윗은 차마 그 물을 마시지 못하고 하나님께 부어드렸습니다. 얼마나 다윗의 부하들이 다윗을 믿고 따랐으면 명령도 하지 않았는데 자진하여 목숨을 내걸고 물을 가져왔겠습니까? “누가 내게 마실 물 좀 가져올꼬?” 이게 바로 다윗이 한 말이었습니다. 그 말에 세 장수가 나섰던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마음속으로 다윗을 존경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사랑하셨고, 다윗은 그 사랑에 감사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러니 그러는 다윗이 너무 기특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주위의 나라들에서 제일가는 용사들을 다윗에게 보내주셨고, 다윗은 그들 모두가 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보내주신 귀한 선물로 알고 마음을 터놓고 그들을 대했으며 그들을 진심으로 아끼며 사랑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다윗의 훌륭한 인품에 감동하여 다윗을 위해서라면 자기 목숨을 내놓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께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삶을 살면 모든 일이 순방향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떠나시면 여러분은 스스로를 파괴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성령께서 떠나신 인간은 남을 미워하고 남에게 공격적인 성품을 품어 스스로 패망의 길을 갑니다. 성령께서 떠나신 인간은 음욕을 품어 간음이나 강간하다 일생을 망치고, 변태성욕을 품어 더러운 짓을 하다 영원히 지옥에 떨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여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고 다니는 자는, 물론 외적인 하나님의 도움도 많이 받지만, 그 자의 마음이 선하고 아름다워 그 좋은 마음 때문에 그 자가 자기 스스로를 살리고 출세시킵니다. 그러고 보면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은 자기 마음이 선하고 아름답게 되는 것입니다. 그 마음을 가진 자가 세상에서도 성공적인 삶을 살고 영생의 나라도 들어가게 됩니다. 다윗이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사랑하니 하나님께서는 목숨을 걸고 다윗을 섬기려는 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사울이 자기 배를 채우려 하나님을 배반하니 사울 스스로 마음이 부패해져 다윗과 같은 충실한 부하를 쫓아버리고 나중에는 사울의 부하 중에 그의 왕위를 이어받은 아들을 배반하는 장수가 나오게 됩니다.

물론 다윗에게도 마음이 굽은 부하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요압은 뛰어난 장수였지만 적장으로 있다가 다윗을 돕겠다는 장수를 죽였습니다. 다윗에게도 골칫덩어리 부하가 왜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다윗의 말에 철저히 복종하고 다윗을 존경하는 장수들의 수가 그렇지 않은 자들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철저히 다윗을 해하려는 자들을 제거하셨고, 마음이 굽은 자라도 다윗에게 위협적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요압은 그러한 결점이 있었으나 다윗의 왕권을 지키는데 꼭 필요한 자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경솔하게 요압을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요압이 죄를 범한 것은 다윗의 최측근으로 남아있기 원했기 때문입니다. 장수로서 일종의 질투심에 불타 경쟁자를 죽인 것이지요. 적어도 다윗은 자기를 믿고 따르는 자들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후에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요압의 죄를 물으라고 한 것은 나라의 공의를 세우기 위함이었지 결코 요압을 배반한 차원이 아닙니다.

다윗은 보는 데서는 평화의 말을 하고 온갖 아양을 다 떨다가 기회를 잡아 악독한 마음을 행동에 옮겨 등에 비수를 꽂는 자들을 많이 보았고, 그들에게 많이 당했습니다. 다윗은 그들과 관련하여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저희의 행사와 그 행위의 악한 대로 갚으시며, 저희 손의 지은 대로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보응하소서.” “여호와께서 저희를 파괴하고 건설치 아니하시리로다.” 저렇게 겉과 속이 다른 악한 인간들은 인간이라도 참으로 저질 인간들입니다. 양심이 완전히 썩을대로 썩어 그런 행동을 보이는 거지요. 여러분, 남 등쳐먹는 사기꾼이 회개해서 선한 교인이 되는 것 보셨습니까? 세상에는 여러 죄인들이 있으나 ‘거짓된’ 말과 행동으로 타인을 안심시켜 놓고 배신하는 자들은 가장 등급이 낮은 죄인들입니다. 그런 자들은 거짓의 아비 마귀의 자식들입니다. 따라서 그런 행동을 보이는 자들은 정말로 회개하여 예수님 믿고 새 사람이 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아간도 거짓말을 했고, 아나니야와 삽비라도 거짓말을 했고, 에덴동산에서 마귀(뱀)도 거짓말을 했습니다. 새빨간 거짓말과 거짓 행동은 회복 불가능하도록 부패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다윗은 그러한 자들이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는 자들임을 알고 있어서 하나님께 그들의 행동에 맞는 벌을 내리시라고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거짓의 아비인 마귀의 자녀들이 선한 교인 행세를 하며 교회에 다니다가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은 후에 형제사랑을 빌미로 다른 교인들에게 돈을 꿔 많이 긁어모은 다음에 종적을 감추기도 합니다. 그런 자들은 절대 회개하여 새 사람이 되지 않습니다. 거짓된 말과 행동이 그렇게 심각한 증상입니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ㅌ*교 교주 ㅁ**이 보십시오. 그가 회개하여 새 사람이 될 수 없는 것은 그가 거짓말을 하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착한 인간이었는데 거짓말을 해서 악한 인간이 된 게 아니라, 그가 원래 마귀의 자녀였기 때문에 신분에 맞게 거짓말을 하여 이단 교주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거짓말 잘 하는 자 보셨습니까? 절대 그 자를 완전히 믿지 마십시오. 한 번 거짓말에 호되게 속아 당했다면 두 번 다시 그 자를 믿지 마십시오. 그런 자의 거짓 눈물에 속아 새 사람이 된 줄 잘못 알고 집사, 권사, 장로 직분을 준다든가 그런 자를 성직에 임명하면 안됩니다. 신학대학에서 시험 때에 컨닝하거나, 레포트 베껴내기 좋아하는 자들은 스스로 알아서 성직에 나서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종이 될 자질이 없는 자요.

누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자주 불순종하고 거짓된 신앙생활을 하는 자가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습니까? “입 닥쳐라, 이 거짓말쟁이야!” 이런 소리 들으려고 하나님께 기도드립니까? 거짓말쟁이나 남을 배반하기 좋아하는 자는 절대 하나님께 기도 못드립니다. 다윗처럼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마음이 깨끗하고 성실한 자가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내가 주의 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2절).” 진실만을 말하던 입, 하나님과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했던 입,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했던 입으로 기도를 드려야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실 게 아닙니까? 그리고 선한 일을 많이 했던 깨끗한 손을 들고 간절히 기도 드릴 때 하나님께서 그 자의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실 것 아닙니까? 의로운 자의 피를 많이 흘린 손을 높이 처들고 거짓말을 밥먹듯이 했던 입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면 웃기는 일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무슨 소리 들으시려고 그런 자의 기도를 응답해 주십니까?

다윗은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6절).” 이 얼마나 확신에 찬 소리입니까? 반대로 하나님께서 사울의 기도는 전혀 듣지 않으시니, 사울이 신접한 여자를 찾아가 죽은 사무엘 선지자의 영을 불려내 뭔 좋은 소리를 들으려 했다가 사무엘로부터 ‘너 이번 전쟁에 나가 죽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다윗도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저희를 파괴하고 건설치 아니하시리로다(5절).” 거짓과 배반을 좋아하는 자와 하나님은 절대 같은 곳에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땅에서 그런 자를 쓸어버리시고, 천국에도 못들어오게 하십니다. 사울이 자기를 대적하시는 하나님만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하고 숨도 못쉴 지경이나 다윗은 자기를 사랑하시는 하나님만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납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여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7절).” 여러분의 마음에서 거짓과 악한 생각을 치워버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을 생각할 때마다 여러분에게 새 힘이 솟을 것입니다. 여러분, 하시는 일에 복을 받고 구원받아 영생을 누리시기 원하십니까? 거짓과 악독을 버리고, 정직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깨끗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절대 배반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진실된 자들이 되어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김종택(동토마햇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