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4일 동아 시사 발언대에 올린 글)
제목: 여호와의 말씀의 권능과 은혜 English
말씀: 시29편
>> 1 너희 권능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찌어다. 2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찌어다. 3 여호와의 소리가 물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이 뇌성을 발하시니 여호와는 많은 물위에 계시도다. 4 여호와의 소리가 힘있음이여 여호와의 소리가 위엄차도다. 5 여호와의 소리가 백향목을 꺾으심이여 여호와께서 레바논 백향목을 꺾어 부수시도다. ... 7 여호와의 소리가 화염을 가르시도다. 9 여호와의 소리가 암사슴으로 낙태케 하시고 삼림을 말갛게 벗기시니 그 전에서 모든 것이 말하기를 영광이라 하도다. 10... 여호와께서 영원토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11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
하나님께서는 왕의 왕이십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경배를 받으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꿇어 엎드려 머리를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드립니다. 다윗처럼 능력있고 위엄있고 많은 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왕이 하나님을 그렇게 경배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과연 세상의 모든 왕들로부터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모든 자들이 영광과 능력을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세상에는 참으로 능력있는 자들이 많습니다. 체력, 지력, 재력이 출중한 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한 개인에게 고유한 것, 한 개인이 취득하여 가지고 있는 것이라 말하면 능력을 하나님께 돌리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에게 능력을 주시어 맡은 바 직무를 잘 수행하며 살고 있다고 해야 하나님께 능력을 돌리는 것입니다. 자연의 힘은 참으로 큽니다. 천둥소리가 얼마나 큽니까? 천둥소리에 들짐승이 놀라 낙태하기도 합니다. 큰 나무가 벼락에 맞아 그 굵고 튼튼한 가지가 잘려나가기도 합니다. 삼림에 불이 나면 그 웅장한 나무들이 다 시커먼 재로 변합니다. 아무리 아름답게 지어놓은 인간의 건물이라도 불이 나면 쓸모없게 되고, 흉한 모습이 됩니다. 이렇게 위대한 자연의 능력보다 더 크고 위대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라 인정하는 자가 바로 능력을 하나님께 돌리는 자입니다. 만물의 창조와 만물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 바로 능력 많으신 하나님이라고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있는 모든 능력을 하나님께 받았다고 고백하는 자가 바로 능력을 하나님께 돌리는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능력을 당신께 돌리는 자들에게 큰 능력을 주십니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부족한 자들이 능력을 달라 기도드릴 때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는 믿음을 보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채워주십니다. 양식을 구할 능력이 없는 자들은 하나님께 능력을 구하시오. 건강의 능력이 없는 자는 건강의 능력을 달라고 기도드리시오. 사랑의 능력이 부족한 자는 사랑의 능력을 달라고 기도드리시오. 지혜의 능력, 인내의 능력, 사교(社交)의 능력, 거룩함의 능력이 없는 자들은 기도드리시오.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시며 여러분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여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 교만한 마음을 가진 자들은 조심하시오. 아름다운 산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어버리시고, 천둥소리로 들짐승을 놀라게 하시어 낙태케 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업적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리시고 여러분의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하실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감사드리고, 오늘과 내일 필요한 능력을 하나님께 기도드려 얻는 자들은 한평생 살며 절대 능력없어 실패했다는 푸념을 늘어놓지 않을 것입니다. 겸손히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만 안다면 우리의 무능력은 절대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지 못합니다. 오늘의 나의 무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채움받는 그릇입니다. 그러나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는 자신의 무능력의 그릇에다 거짓과 착각으로 가득 채워 놓고 있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능력을 담을 수 없습니다.
왕은 영광스런 직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왕이시므로 그분께서는 영원히 영광 가운데 계십니다. 영광은 선함과 능력과 명예가 다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와 악을 싫어하시는 선하신 분이시고, 그분께서는 의로운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고 악인들에게 영벌을 내리시는 능력있는 분이시고, 그분께서는 천지를 지으시고 오직 홀로 전지전능한 신이 되시는 영예(榮譽)로우신 분이십니다. 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입니까? 그분을 왕으로 모시고 사는 자가 바로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사는 자는 절대 그분을 배반하지 않으며, 그분의 높은 품성과 은혜를 기리고, 그분을 위해 열심히 활동을 하고, 그분께 적대적인 세력에 대항하며, 그분의 말씀에 절대 복종합니다. 나라의 아름다움은 왕의 영광이고, 나라의 부강함은 왕의 영광이고, 나라의 찬란한 문화는 왕의 영광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는 아름다운 삶, 능력있는 삶, 거룩한 삶을 삽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해야 합니다(2).”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을 무한히 높으신 신(神)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분께 합당한 영광은 바로 내 자신을 포함한 나의 모든 것을 바쳐 그분께 경배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는 거룩한 옷을 입고 그분께 경배드려야 합니다. 죄와 악에 물든 채 그분을 경배하면 이는 그분께 합당한 경배가 아니므로 그분께서 그 경배를 받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자신을 드려 하나님을 경배하면 우리는 그분께 거룩한 제물이 되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존재가 됩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지극히 거룩하게 됩니다. 우리가 깨끗한 제물이 되어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면 그분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를 거룩케 하십니다.
세상의 포악한 왕은 힘 좀 있으면 무자비하게 공포정치를 행합니다. 무자비하게 백성을 착취하고 숨도 제대로 못쉬게 만들고 학살을 자행합니다. 그런 왕을 둔 백성은 힘이 쭉 빠지고 평안할 날이 없을 겁니다. 그러나 영원히 옥좌에 좌정해 계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선하시고 능력있으신 왕이십니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11절).” 선한 왕은 백성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알고 백성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 압니다.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왕이시고, 여러분은 그분의 백성입니다. 그분은 여러분에게 선한 왕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이 고통당하거나 괴로움으로 눈물을 흘리며 생을 한탄하며 사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이 웃고, 행복해하며, 평화 가운데 살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리하여 그분께서는 여러분에게 힘을 주시고 여러분에게 평강의 복을 주십니다.
여러분, 다윗은 본문 시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목소리가 천둥(뇌성)과 같다고 합니다(3절). 세상에는 천둥소리가 진동해도 듣지 못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귀가 먹은 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혹은 정신을 다른데 두로 다니는 자들은 아무리 큰 소리를 질러대도 들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언제 하나님의 말씀이 천둥소리처럼 크게 들립니까? 나의 죄를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은 천둥소리와 같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설교를 들을 때, 혹은 마음속 깊은 양심의 소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내 죄를 책망하실 때 정상적인 신앙인이라면 그 음성이 천둥보다 더 큰 소리로 들립니다. 그 소리 앞에 절로 무릎을 꿇습니다. 그 소리 앞에 나를 굴복시킵니다. 그 음성을 못들은 척 했다가는 즉시 벼락에 맞을 것 같은 위협을 느낍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책망의 소리를 천둥소리로 알아들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사라지고 여러분의 영이 시들어 죽어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 여러분의 마음에까지 다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셔서 큰 일이나 작은 일에 언제나 철저히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힘이 있다고 합니다(4절). 사람들은 헛소리, 허풍, 거짓말, 빈말을 많이 해댑니다. 그런 말은 아무리 크게, 많이, 그럴 듯하게 해도 힘이 없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니 세상이 무에서 창조되었습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면 병자가 낫고, 죽은 자가 일어나고, 사막의 바위에서 샘이 솟고, 하늘에서 양식(만나)이 내리고,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에 힘이 있고, 의로우신 성품에서 나온 말씀이기 때문에 힘이 있고, 전능하신 분의 말씀이기 때문에 힘이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말은 그분의 말씀을 만날 때 겨와 같이 바람에 다 날아가 버립니다. 모든 인간들이 그분의 말씀을 대할 때 불타 없어지듯 맥을 못춥니다. 감히 대항할 엄두도 못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분께서 ‘Yes’라 하시면 반드시 성취되고 ‘No’라 하시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되고 맙니다. 그렇게 힘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같잖게 여기는 자는 망하고 그 힘을 인정하고 순종하여 사는 자는 흥하고 하나님께서 지어놓으신 땅을 차지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위엄에 차 있다고 말합니다(4절). 위엄에 찬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상을 받습니다. 위엄에 찬 말에 불순종하는 자는 벌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에게 “회개하라!” 말씀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나(하나님)외에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라.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께서는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인간들에게 최후의 심판을 단행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므로 그분의 모든 말씀은 위엄이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이 곧 법입니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하나님의 법의 일점 일획도 폐하여지지 않습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니 평신도는 물론이고 성직자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천둥소리처럼 듣지 않고, 그분의 말씀을 무능한 말씀으로 보며, 그분의 말씀의 위엄을 전혀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몇몇 탐욕에 눈이 멀고 덕분에 양심의 귀까지 먹은 일부 성직자들이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성직자들의 권고와 성도들의 원성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고집을 부리고 살아서 악한 본을 보여 이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요사이 평양 대부흥 100주년 기념식을 거창하게 거행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한국 교회가 부흥합니까? 여호와의 소리가 백향목을 꺾어버리듯(5절) 일부 탐욕스런 목회자의 교만을 꺾고, 그 탐욕스런 목회자가 세운 자신의 왕국을 가루가 되도록 부숴야만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불이 되어 탐욕스런 목회자의 죄와 악을 불살라버려야 합니다. 평신도들이야 죄지었으면 회개하면 되지요. 대한민국의 평신도들처럼 착한 신도들이 어디 있습니까? 제가 볼 때 평신도들은 그렇게 크게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악한 목회자라도 하나님의 종으로 알고 저렇게 정성스레 섬기는 평신도들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문제는 일부 목회자들입니다. 저렇게 탐욕스럽고 고집이 센 악한 목회자들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침을 받을 때 한국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건강한 들소처럼(6절) 힘있게 뛰어다니게 됩니다.
다윗은 세미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도 천둥소리처럼 들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힘과 위엄이 있음을 인정하고 철저히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남들이 받지 못한 힘을 하나님께 받았으며, 그리하여 그는 한 나라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수많은 역경과 외부의 도전 가운데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평강의 복을 누렸습니다. 여러분, 왕처럼 살며 평강의 복을 누리시기 원하십니까? 다윗이 하나님 말씀을 대하듯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십시오. 하나님은 왕이십니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말씀을 잘 듣고 따르는 자를 세상의 왕으로 삼으십니다. 다윗이 하나님 말씀을 듣기 좋아하여 왕이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여러 형식으로 다가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기울여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교회에서 사회에서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변치 않으시고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다윗과 같이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영의 귀가 열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순종하여 다윗처럼 존귀해지는 복과 평강의 복을 풍성히 받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종택(동토마햇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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