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민16:1-3) : 거룩한 것을 오용하지 맙시다

stevision 2012. 11. 29. 18:10

 

(06. 3. 18. 동아 시사 발언대)

 

제목: 거룩한 것을 악용하지 맙시다.                              English

  

 

성경본문: 민16장 1-3절 :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에 유명한 어떤 족장 이백 오십인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리니라.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

어제(3월 17일) 어느 기독교인 네티즌께서 본인에게 여러 번 “기도 열심히 하시게”라는 댓글을 달아 저의 영적 교사직을 무력화시키시려는 시도를 하시므로 성경에 근거하여 그의 행위가 옳지 않음을 밝힙니다. 이 글을 읽는 자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바로 알아 그를 본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문 성경 말씀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셔서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시고, 광야로 그들을 이끄셔서 신앙훈련을 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다스리심에도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등이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였습니다. 더 이상 모세와 같은 자에게 굽실거리며 살기 싫다는 말이겠지요. 그런데 사실은 이들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광야훈련을 받기 싫어서 그랬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모세를 지도자로 인정하기를 거부하기 위해 사용한 방편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선하신 뜻,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온 무리 안에 계신다는 것과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모세처럼 다 거룩한 자들이라는 사실을 들어 모세 단 한 사람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기 위해 거룩한 것(사상)을 악용한 것이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의 마음의 중심을 보시므로 이들의 악함을 철저히 응징하셨습니다. 모세의 지도력에 반기를 들었던 자들이 다 불에 타 죽었습니다.

이렇게 마귀는 하나님의 계획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이나 거룩한 것들을 사용합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속성은 전지전능입니다. 마귀는 예수님께 돌이 떡으로 변하게 해보라 하고, 성전 꼭대기에서 아래로 떨어져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전능성을 내세워 마귀 자신의 뜻을 이루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거룩한 것을 악용하는 마귀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 ‘기도’라는 거룩한 것을 악용하여 그 자가 꾀했던 것이 뭐지요? 그의 잘못을 책망하는 행위를 그와 싸움질이나 하는 것으로 비쳐지게 하려고 그랬지요? ‘하나님의 종이라는 인간이 기도하지 않으니 쌈질이나 하지’라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하려고 저에게 기도나 더 하라고 했던 겁니다. 그러나 속마음은 ‘난 네 말 듣기 싫다. 그러니 상관 마라’이지요? 자신의 불순종을 합리화하기 위해 기도라는 거룩한 신앙 덕목을 악용했으니 그 자와 위의 성경 말씀에 나오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다를 게 없지요. 여러분께서는 그러지 마십시오.

또 그 자는 제가 사람들에게 형벌(저주)을 선언한다고 엉터리 하나님의 종이라는 투로 말합니다. 엉터리이니까 기도하여 참 하나님의 종이 되라고 제게 ‘기도 열심히 하시오’라고 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그게 바로 마귀적 발상입니다. 뭔고 하니, 마귀는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거룩한 사상을 악용하여 하나님의 심판권을 무력화시키려 한다는 겁니다. 사랑으로 사람들을 대해야 할 하나님의 종이 저주나 선언하니 한심하다는 거지요? 아닙니다! 저주를 선언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종이 아니고, 그가 선포한 여러 말씀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마귀의 종이나 하는 짓입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는 복을 선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교회를 파괴하고 교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에게는 심판(저주)을 선언해서 회개할 사람이 빨리 회개하여 생명을 보존케 해야 정상입니다. 심판 따위나 선언하니 사랑이 없는 자이므로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는 하는 자가 예수께서 돌을 떡으로 만들지 않으시니 하나님의 아들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마귀와 다른 게 무엇입니까? 예수께서 마귀의 말대로 돌을 떡으로 만들지 않으셨더라도 여전히 하나님의 아들로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듯이, 하나님의 종인 제가 사람들에게 심판을 선언했더라도 여전히 마음에 사랑이 있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사랑이 뭔지 잘 아시지요?

거룩한 하나님의 속성이나 거룩한 신앙 덕목을 악용하여 자신의 죄와 불순종과 완고한 마음을 합리화하는 것은 마귀의 종이나 하는 짓입니다. 혹시 어떤 자가 이런 간계한 마귀가 주는 전략을 즐기고 있다면 그는 이미 마귀의 밥이 되어 있다는 증거이고, 이는 영적으로 아주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여러분! 행여나 잔머리는 쓰지 마세요.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에게 어떤 죄가 있다면, 아무리 자신이 그것을 가리려 해도 성경은 그 죄의 추악함을 다 드러냅니다. 어제 저는 한 기독교인의 완고한 태도를 보고 참 슬펐습니다. 제가 그 자를 죽게 하려고 죄를 책망하겠습니까? 어떻게 해서든 죄를 회개하여 용서함 받고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하려고 책망했다고 여기면 자신에게 유익이 될 것입니다.

김종택(동토마햇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