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악하고 음란한 세대

stevision 2012. 12. 7. 19:55

(05. 2. 12. 동아 시사 발언대)

 

예수께서 하시는 모든 선행에 괜히 이유도 없이 트집을 잡아대던 자들이 드디어 예수께서 마왕의 힘을 입어 귀신을 내쫓았다고 주장했다. 이 때 예수께서는 인자(예수님을 말함)를 거역한 것까지는 용서받을 수 있으나 성령의 역사를 마귀의 역사로 치부하여 사람들에게 떠벌리는 자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하셨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 말씀에 자존심을 죽이지 못하고 또 예수님께 시비를 건다. "선생, (선생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적 좀 보여주시오."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

사람들이 왜 표적을 구하고 하나님의 종이 진짜 맞냐고 자꾸 토를 다나? 그 이유는 첫째,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기 싫다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에 굴복하기 싫다는 말이다. 이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난 자존심 절대 못죽여!!"이다. 바울을 누가 괴롭혔나? 자칭 하나님의 자녀라 하는 자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바울이 예수님의 지상생활 동안 그분을 못만난 것을 용케 알고는 계속 바울의 사도성(하나님의 종이라는 직분)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가 전하는 말을 평가절하했다. 오죽 바울이 그들 때문에 괴로웠으면 "나 염치 불구하고 내가 하나님의 종(예수님의 사도)이라는 증거를 대겠다'라고 했겠나?

음란하고 사악한 세대에는 교회에 그런 자들이 진을 치고 담임 목사님이나 다른 하나님의 종들을 괴롭힌다. 이들을 경고할 목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에 고라, 다단, 아비람 따위의 건달들을 보란 듯이 처벌하셨다. 사람이 악하고 음란하지 않으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로 토를 달지 않는다. 그 말씀이 자기에게 돌부리처럼 다가오기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돌이 깨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발가락에서만 피가 나오게 된다.

성경에는 선지자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접하면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라 했다.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접하면 반드시 천국에서 상이 있을 것이라 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말씀을 선포하라 명하시어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종을 수준이 낮다고 평가하는 등의 행동을 하여 거부하고 창피당하게 하고 비방을 하면 어떤 결과가 닥칠까?

내가 하나님이라면 그렇게 싸가지 없게 구는 신자들에게 선포되었던 모든 복을 다 거둬버리겠다. 그들이 존경해마지않는 소위 "큰 하나님의 종들"께서 그들에게 선언했던 모든 축복의 말씀을 취소시키겠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남은 분들을 위해서이다. 그래도 속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남아있는 자들에게 혹시 근래에 이곳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일들을 보고 본받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이 글을 쓰는 것이다. 결코 나 자신이 높임을 받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바른 신앙태도를 가르치기 위해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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