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해가 빛을 잃고...

stevision 2012. 12. 7. 20:18

(05. 3. 25. 동아 시사 발언대)

 

성경 기록을 보면 금요일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해가 빛을 잃었다고 했다. 해가 빛을 잃었다는 말은 구름이 햇빛을 가렸다는 말도 아니고 일식으로 햇빛이 약해졌다는 말도 아니다. 밝고 구름 한 점 없는 대낮에 일식도 아닌데 햇빛이 약해져 천지가 어두워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거룩하고 의로우신 예수께서 세상에서 가장 의롭다고 정평이 나있었던 제사장들의 세력과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권세를 가졌던 로마 군대에 의해 세상에서 가장 처참한 형벌을 받으실 때 세상에서 가장 밝은 해가 그 광경을 사람들에게 비출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 시간에 세상의 공의와 인간애는 완전히 짓밟혔다. 악이 선을 유린했던 때가 그 때요, 증오를 가득 품은 인간들이 세상을 정복했던 때가 그 때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사흘 후 주일(일요일)에 보란듯이 부활하셨다. 아! 통쾌하도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각기 제 길로 갈 때 이는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고 있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의 꿈에 낮인데도 해가 빛을 잃어 온 세계가 어둠 컴컴해 보이기도 한다. 그냥 개꿈으로 생각해서 무시할 게 아니라 내가 지금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고 있는지 반성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밤에 깊은 잠을 자다가 평소의 기상시간 1시간이나 2시간 전에 잠이 싹 깨고 잠이 더 이상 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여러 날 계속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는 표시이다. 온 세상이 조용히 다 잠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대를 친히 깨우셔서 말씀하시겠다는 것이다. 조용히 누워 자신의 현재 생활을 뒤돌아보면 분명 하나님께 회개할 것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회개할 것이 없더라도 조용한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기대하며 "주여, 제가 듣고 순종하겠사오니 말씀하시옵소서"라고 기도 드리면 그대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속삭이는듯한 마음의 소리로 말씀하실 것이다. 그 말씀을 잘 음미하면 분명 현재 그대에게 꼭 필요한 말씀임을 알게 될 것이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기독교인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이렇다: "기도할 시간도 없는데 잠잘 시간은 어딨냐?" 따라서 요즘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자들은 새벽기도 나가서 기도하면 그 문제가 해결된다. 불면증 고쳐달라는 기도를 하라는 말이 아니라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리라는 말이다. 남을 위한 중보기도와 교회를 위한 기도도 물론 포함되어야 한다.

기독교인에게 매일매일의 삶은 하나님과의 교제 가운데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는 자상하신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사랑하는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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