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부모의 책임

stevision 2012. 12. 7. 20:17

(05. 3. 25. 동아 시사 발언대)

 

나(^Z^)는 막둥이여서 다섯살 때까지 어머니 젖을 빨았다. 나오지도 않는 젖을 그냥 심심해서 빨았다. 어머니께서는 그런 개구장이인 나를 따뜻한 품으로 품어주셨다. 지금도 내가 마지막 젖을 빨던 날을 기억한다. 즉 내가 젖을 떼던 날이 기억난다는 말이다. 내일 모레면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인데도 내가 어머니 젖을 물고 있자 친척중 한 분이 자기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후비더니만 우리 어머니 젖에 코딱지를 바르는 시늉을 했다. 그 이후 나는 젖을 물지 않았다. 그 코딱지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아마 어머니께서도 좀 서운하셨을 것이다. 막둥이가 젖을 떼었기 때문이다.> 아! 좋으신 우리 어머니.

부모라면 자식을 생각해야 한다. 젊어서 여러 남자에게 몸을 허락한 여자는 자기 자식에게 큰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러 남자가 빨았던 그 젖을 자기 자식에게 빨으라고 유방을 내밀어?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자식에게 젖을 먹여야 진짜 좋은 여자요 훌륭한 어머니이다. 요즘같이 분유를 먹이는 시대에도 그 정신은 마찬가지로 유효하다. 자기 배속에서 자라나는 태아에게 뭇 남자들과의 애정행각으로 더러워진 피를 공급하는 것은 큰 죄악이다.

정당한 이유없이 이혼을 하면 안된다. 자식의 마음을 황폐화시키기 때문이다. 이혼하기 전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부가 서로 존경하고 사랑해야 한다. 간음, 스와핑은 가정파괴행위이다. 자식들의 장래를 생각하지 않은 지극히 무책임한 행동이다. 역시 집안을 세우는 쪽은 여자이다. 아내가 인내하며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참고 살면 후에 자식들로부터 참 고맙다는 말을 듣게 된다.

아이엠에프 환란 때에 많은 부부가 이혼했다고 한다. 그 이유가 뭘까? 여기에는 여자들의 허영심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혼하여 혼자 살지언정 실업자인 남자를 남편으로 모시고 사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항상 불행한 상태에 머물러 있으라는 법은 없다. 조금만 참으면 살 길이 있는데도 그 얄팍한 허영심 때문에 자신은 물론 자식들의 장래까지 망치는 이혼을 택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몸을 팔지언정 공장 노동자로 일하기를 싫어하는 젊은 여성들이 있다. 참으로 무책임한 행동이다. 역시 그 허영심이 문제다. 여자가 망하는 길은 바로 허영심을 죽이지 않는 데에 있다.

부부가 결혼하면 기쁨도 많겠지. 하지만 이에 못지않은 책임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책임은 자식들에 대한 책임이다. 자기 부모님으로부터 귀한 사랑을 받고 자란 자는 적어도 자기 자식들에게만큼은 잘 해야 한다.

이러한 가정윤리가 헌법에 명시되어야 한다.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가정윤리가 헌법에 명시된다고 촌스런 헌법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정말로 가장 촌스런 헌법은 위선자들이 만들어 놓은 헌법이다. 위선자들은 천박한 인권사상에 물들어 있는 자들이다. 천박한 인권사상이란 제 몸둥아리 제 멋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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