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 이야기

(05. 4. 30. 동아 시사 발언대)

 

샘물은 썩지 않는다. 계속 새로운 것이 솟아나오기 때문이다.

어떨 때 샘물이 솟아나올까? 계속 물을 퍼낼 때 새로운 샘물이 솟아나서 샘이 깨끗하게 남아있게 된다.

샘물을 퍼마시지 않으면 샘물은 평범한 웅덩이가 되어 이끼가 끼고 더러운 것들이 들어가서 물이 썩게 된다.

>여러분의 아내가 샘물처럼 깨끗하며 맑은 자가 되어 여러분에게 항상 큰 기쁨을 주게 하려면 적당한 간격으로 사랑해줘야 한다. 여러분의 사랑이 멈추면 여러분의 아내는 속으로 썩어들어간다.<

성경은 각자 자기 샘물만 마시고 그것에 만족하라고 교훈한다. 여기서 샘물은 자기 아내를 말한다. 그 샘물이 밖으로 흘러 넘쳐 다른 자들이 마시게 하지 못하게 하라고 한다. 즉 자기 아내를 너무 밖으로 내몰거나, 다른 남자들이 넘볼 수 있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이다. 또한 마땅히 자기 샘물을 놔두고 다른 샘물을 탐내서도 안되겠지요.

요즘 신문을 보니 이미 20대 미혼녀들의 60% 정도가 자신의 샘물을 더럽혔다고 한다. 그 더러워진 샘물을 평생 마시게 될 남자는 물론 행복한 자가 아니겠지. 그러나 20대의 미혼 남자들의 60% 정도는 분명 성경험이 있겠지? 결국 뭐야, 끼리끼리 만나게 되어 서로 더러운 샘물을 마시는 것이 아닌가?

여러 여자를 맛본 남자여, 그대가 지혜로운 자라고 여기는가? 아니지. 결국 그대도 다른 남자들이 더럽혀 놓은 샘물을 평생 마시게 될 거야.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이지.

사람들이 제딴에는 지혜로운 짓이라고 여기며 했으나 세상은 공평한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좀 미련하게 살자. 죄짓지 않는 삶이라면 사람들이 판단하기에 미련하게 살아도 좋다.

젊은이들이여, 잔꾀를 부리지 말지어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계명을 힘써 지킬지어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복을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