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오 신이시여!

stevision 2012. 12. 8. 09:50

(05. 5. 7. 동아 시사 발언대)

 

대개 보통의 경우 기독교인은 기도 드릴 때 "아버지여" 혹은 "하나님 아버지"라고 외친다.

하지만 삶이 고단하고 어려움이 닥쳤는데도 하나님께서 계속 침묵하실 때 기독교인 중에는 차마 아버지라는 말을 못하고 "하나님이시여" 혹은 "주여"라고 외친다.

그런데 진짜 절망 중에서 빠져나갈 구멍이 전혀 없는데도 하나님께서 계속 침묵만 하고 계시면 그때에는 "신이시여!"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나도 전에 두어번 "신이시여!"라고 외쳤으나 요즘은 "하나님 아버지"라는 말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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