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하이힐

stevision 2012. 12. 8. 09:52

(05. 5. 15. 동아 시사 발언대)

 

어제께

말로만 듣던 공포의 하이힐 맛을 봤다.

전철 안에서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뻔했다.

내 구두 상당히 좋은 것인데

공포의 하이힐에게 무참히 깨졌다.

아~~~ 뼛속까지 파고드는 통증이여!

하이힐을 신으려면 제발 50kg 이하로 몸무게를 줄여라. 사람 정말 잡겠더라!

그리고

실수로라도 남의 발등을 하이힐로 찍었다면

적어도 두 번 정도 "죄송합니데~"라고 사과해라.

웃지마라. 안 당한 사람은 모른다.

어제 그 아가씬가 아줌만가

난 아직도 분이 안풀린다. 남은 죽겠는데 고작 한 번 미안하다고?

하이힐로 남의 발을 찍었다면 적어도 두 번은 미안하다고 해라.

그것이 예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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