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기독교의 구원관

stevision 2012. 12. 8. 09:54

 

(05. 5. 23. 동아 시사 발언대)

 

제가 신학을 접하면서 거듭되는 깨달음은 이것입니다. 먼저 무식하면 이단에 빠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특히 삼위일체론을 이해 못하는 자들이 함부로 성경을 해석하다가 이단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기독교 기본 진리에 무식하면 잠자코 있으면서 교회 목사님께서 가르쳐주는 것만 토달지 않으면 이단이 안됩니다. 그런데 무식함에도 불구하고 교만한 자에게 마귀가 거룩한 광명의 천사로 나타나 "너 대단한 인간이다. 네가 구세주다"라고 말해주면 뿅~ 가면서 문선명 같은 자가 나오게 됩니다. 한국에 문선명같이 자기가 예수나 구세주라고 주장하는 과대망상 환자가 아주 많습니다. 개중에는 자기가 죽은 다음에 부활할 것이라고 허풍을 쳐놓고 정작 수영장에서 익사한 자가 있었습니다. 그를 따르던 자들이 그가 다시 살아날 것을 (순진하게) 믿고 시신을 묻지 않고 그냥 뒀다가 시체썩는 냄새에 사람들이 신고하여 강제로 그 시체를 처분한 적도 있습니다. 문선명이라는 작자도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 인간을 추종하는 핵심 세력은 그의 사후 통일교 신자들을 어떻게 계속 붙들어둘까 궁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대갈빼기(머리의 충청도 표준어(?))가 좋아야 사기짓도 오래 합니다. 하지만 그런 대갈빼기는 저주받은 대갈빼기이지요.

바른 구원관은 올바른 죄의 정의에서 비롯됩니다. 죄는 한 개인의 범죄행위에서 비롯됩니다. 그 범죄 행위는 하나님과 이웃에게 행한 악행을 말합니다. 죄에는 형벌이 따르기 마련이고, 자기 스스로 죄값을 치를 수 없다면 다른 자가 그것을 대신 치러야 합니다. 성경은 모든 인간이 죄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인간의 죄를 대신 지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이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죄가 하나도 없으심에도 십자가에서 죽음이라는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따라서 이 십자가의 죽음은 인간의 구원의 완성을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누가 인간의 구세주입니까?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죽음을 당한 예수님입니다. 그분께서는 평소에 많은 기적을 베푸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입증하셨고, 십자가 사건 후에는 부활하시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문선명이가 한 짓이 무엇입니까? 죽은 자를 살렸습니까? 병자를 고쳤습니까? 다른 자들의 죄를 대신하여 형벌을 대신 받을 만큼 의로운 삶을 살았습니까? 도대체 무슨 빽을 믿고 자기가 인간의 구세주라고 말하는지 정말로 신기합니다.

존경하는 동토마 선생님들, 조금만 기다립시다. 문씨가 늙어 세상 하직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들이니 문씨에게 마지막 기회를 줍시다. 그가 죽은 다음에 다시 살아나 스스로 인간의 구세주임을 증명하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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