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남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것

stevision 2012. 12. 10. 09:58

(2008년 2월 13일 인터넷에 공개)

 

어떤 목사님께서 자기는 내세울 게 없는 자였는데 남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맘으로 살았더니 자기도 남처럼 잘 되는 복을 받으셨다는 간증을 하셨다.

 

그런데 남이 잘 되기를 바랐던 내용이 뭐냐 하면 한국의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더욱 더 잘 되는 것이었다. 다른 목회자들은 대형교회 목사들을 비난하고 시기했지만 자기는 그러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자기 목회에 복을 주셨다는 것이다.

 

아이고 목사님, 하나님의 종이 그렇게 생각하시고 하나님의 종이 그런 내용을 성도들에게 가르치시면 어떻게 합니까?

 

자기 설교실력만 믿고 교회 크게 지어놓고 주일 대예배 4부에서 6부까지 드리는 자들 때문에 작은 교회 목사님들께서 쫄쫄 굶고 사시며 자식들 학비조차 마련 못해 눈물 흘리며 사시는데, 이왕이면 남이 잘 되기를 바라시면 좀 설교 능력도 부족하고 후원자도 없어 작은 교회에서 시무하시는 분들이 잘 되길 바라셨어야지요.

 

작은 교회 목사님들께서 더 잘 되시기 위해서는 대형교회에서 주일 낮 대예배 1부만 드리고, 먼 곳에서 오는 성도들을 잘 권면하여 가까운 작은 교회에 나가도록 지도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앞으로는 작은 교회 목사님들이 잘 되길 바라십시오. 그런 의미에서 목사님 교회부터 주일 대예배 1부만 드리시고, 먼 곳에서 오시는 성도들 다 집에서 가까운 작은 교회로 나가도록 지도하세요.

 

그러고 보니 내(Z^_stevision) 말도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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