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불의한 청지기 vs. 의로운 청지기

stevision 2012. 12. 10. 14:14

(2009년 2월 24일 인터넷에 공개)

 

옛날 최 부자집에 재산관리 청지기가 있었다. 그런데 이 청지기가 주인 재산을 함부로 탕진한다는 소문이 주인의 귀에 들어갔다.

 

주인: 너 내 재산 보고서 제출하고 짐 싸서 다른 데 일자리 알아봐라.

 

그러자 이 청지기는 먹고 살 일이 막막하여 잔꾀를 부렸다. 이 자는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다 불러모아 10억 빚은 5억으로, 5억 빚은 1억으로 감해주는 계약서를 다시 작성했다.

 

그 후에 이 청지기가 10억 빚졌다가 5억 탕감받은 자의 집에 가서 대문을 두드렸다. "문 여시오. 나 옛날 최 부자집 청지기 김 아무개요."

 

그러자 그 집 사람은 '저 자가 입만 뻥끗하면 5억 더 갚아야 하니 저 자를 1년간 집에 모셔 상전처럼 떠받들자'라고 생각하고 그 청지기를 정중히 집으로 모셔들여 극진히 대접했다.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그 청지기가 죽을 때까지 이집 저집 다니며 호강했다고 한다.

 

요즘 천국에 투서가 빗발친다. "예수라는 자가 만나는 사람마다 닥치는 대로 빚(죄)을 완전히 탕감해준답니다"라는 투서가 성부 하나님 앞에 수북히 쌓여 있다. 예수라는 자는 천국의 빚(죄) 담당 이사(청지기)였던 것이다.

 

성부 하나님: 냅둬라. 내가 예수에게 빚을 면제할 전권을 줬노라!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자기 목숨을 담보로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죄면제 권한을 획득했다고 한다. 그러니 의로운 청지기가 아닌가! 합법적으로 죄면제권을 얻고, 그 죄면제권으로 하나님과 죄인들을 화해시켰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죄면제를 받는 길은? 바로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들여 따뜻하게 대접해드리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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