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예수님과 교회

stevision 2012. 12. 11. 13:47

(2009년 10월 7일 인터넷에 공개)

 

교회는 예수님의 열매이다. 예수께서는 죄악 많은 이 땅에 자신의 교회를 세우셨다. 예수께서는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지만 이 땅에서 자신의 교회를 세우시고 확장하실 때에 무제한의 권한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세상의 법의 테두리 안에서, 윤리의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그 일을 하신다. 교회가 불법을 행하면서 종교활동을 하면 즉시 사탄이 '예수님 당신의 교회가 저렇게 불법을 행하며 세를 불리고 있군요'라고  항변한다. 이 사탄의 말에 예수께서도 할 말이 없으신 것이다.

 

여기서 불법이라 함은 선교와 포교를 금하는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그런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불법은 예를 들면 어떤 기독교인 사장이 불법적으로 회사돈을 빼내어 교회 건축헌금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생긴 교회는 좋은 열매가 아니라 썩은 열매이다. 이런 열매는 예수님의 자랑이 될 수 없다. 그럴 때 어떤 일이 일어나나? 예수께서는 그 불법과 관련된 자에게 책임을 물어 극심한 고난을 겪게 하신다. 그렇게라도 해서 죗값을 치르게 하여 그 교회의 불의함을 씻으시겠다는 것이고, 때론 그 불법적으로 들어온 돈을 다시 물어주게도 하신다. 교회가 도둑질하고 강도질한 것을 다시 토해내야 깨끗한 교회가 된다. 예수께서는 깨끗한 교회를 원하신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우리 모두는 예수께서 기르시는 양이다. 말하자면 예수님의 열매인 것이다. 예수께서는 우리들이 깨끗한 열매가 되길 바라신다. 깨끗한 열매를 바라보시며 예수께서 한없이 기뻐하신다. 깨끗한 열매는 예수님의 자랑이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종교적 목적을 달성하면 그것이 예수님의 일이니까 예수께서 눈감아주실 거라 착각하면 큰 오산이다.

 

>>p.s.  마리아의 향유. 이 비싼 향유는 어디에 쓰였을까? 마리아의 향유는 예수님의 몸에 부어졌고 예수님으로부터 향기로운 냄새가 나게 했다. 교회에 돈이 있으면 어떻게 써야 할까? 이왕이면 예수님의 영광이 세상에 널리 퍼지는 방향으로 써야 하지 않을까? 교회로부터 악취가 풍기고 예수님의 명예에 먹칠하는 방향으로 교회가 돈을 쓰면, 즉 교회가 사회의 지탄을 받는 방향으로 돈을 쓰면 안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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