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웃기는 김 목사 (막1:21-28)

stevision 2015. 9. 1. 19:57

막1:21-28

 

21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22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23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2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26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27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28 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언젠가 극동방송을 듣고 있었는데, 아마도 서울 **교회 원로 종교인 김**씨의 아들이고, 현재 그 아비의 교회를 물려받은 김**(A)씨의 목소리 같았다. 내용은 방송선교후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같았는데, 은근히 자기 자랑을 하고 있었다.

 

A씨의 간증 내용이다:

"제가 비행기를 타고 있었는데, 어떤 스님이 합장을 하며 제게 인사를 하시길래, 제가 '저를 아십니까?'라고 물었더니 그 스님께서 'TV(기독교 방송)에서 목사님 설교하시는 것 보았습니다. 잘 듣고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선교 방송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

 

결국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자기를 아버지 교회 세습한 자라며 비난해도) 불교 중조차도 자기를 성직자로 인정하고 있지 않냐며, 일종의 과시성 간증을 한 것이다.

 

A씨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배척했어도 귀신조차 예수님을 알아본 사건을 생각하며 저런 말을 한 것 같다. 그러나 같은 유대인이라도 진실되게 하나님을 믿은 자들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인정했다. 그리고 귀신들은 철저히 예수님의 권위에 굴복해서 사람들에게서 빠져나갔다.

 

이와 달리 A씨는 신실한 기독교인들에게 참된 목사로 인정받지 못하고, 겨우 우상을 섬기는 불교 중에게 인정(?)을 받았다. 그런데 A씨가 간과한 사실이 있다. 그 중은 A씨의 기독교 성직자로서의 권위를 인정하기는 커녕 A씨와 동지의식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중은 우상을 버리지 않았다!

 

신실한 주의 종들에게 참된 성직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겨우 우상을 섬기는 자에게 불교식 합장 인사를 받고 기뻐하는 A씨를 보며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A씨, 내가 볼 때 당신과 그 불교 중은 다 우상을 섬기고 있소. 당신은 참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있소.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히며 악한 수단을 동원해 성직과 담임목사직을 얻고도 회개할 줄 모르는 당신을 용서하는 신'은 참 하나님이 아니라 당신이 일방적으로 생각해낸 우상일 뿐이오. 회개를 거부하며 도둑질해서 먹은 것 토해놓지 않은 도둑놈들을 용서하는 신이 어찌 하나님이란 말이오?

 

당신이 하나님의 종이라는 헛된 망상에서 얼른 깨시오. 내가 볼 때, 당신 아비와 당신보다 그 중이 하늘나라 들어갈 확률이 더 큽니다. 그 중이 참 복음을 받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오.

 

이보시오. 하나님과 복음, 예수께서 자기 피로 이룩하신 그 복음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