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사울의 죄 - 삼상 15:23 -

stevision 2022. 11. 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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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역하는 것은 점을 치는 죄와 같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죄와 같습니다. (삼상 15:23) <<

 

어떤 교인들은 자기 교회 담임 목사가 탐욕의 목회를 하며 세간의 지탄을 받고 있음에도 "그래도 우리 목사님은 바른 말씀만을 전하시므로 우리는 그분을 목사님으로 존경하고 믿습니다"라고 한다. 그 종교 사기꾼 참 제대로 교인들을 낚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울이 왜 사무엘에게 책망을 받고 하나님께 버림받았는가? 그는 모든 아멜렉 사람들, 그들의 모든 가축을 다 죽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탐욕에 눈이 멀어 살찌고 건강한 좋은 가축을 전리품으로 챙겼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이 양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쓸 제물로 가져왔다"는 변명을 늘어놓았기 때문이다.

 

종교 사기꾼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수(머리 나쁜) 종교사기꾼은 무식하게 성경 해석해서 이단이 되었지만 용케도 대단히 무식, 멍청한 사람들을 챙겨 따로 독립해 나간다. 이들은 정통교회에서 아무리 이단이라고 비판해도 꿈쩍도 하지 않고 제 갈 길 간다. 고수(교활한) 종교사기꾼은 이단 시비에 휘말리지 않게 바른 복음을 전하며 교회와 성도들의 등골을 빼먹고, 교회에서도 존경받는 목사님으로 행세한다.

 

 

사울이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제사 드리기 위해 살찐 양들을 죽이지 않고 가져가야 한다"는 >바른 복음<을 외치며 제 탐욕을 채우듯, 고수 종교사기꾼들은 교인들에게 바른 복음을 전하면서 교인들의 의심을 차단하고, 이런 핑계 저런 핑계 다 대며 교회 돈 빼돌리고, 교회 돈으로 분에 넘치는 호화생활하고, 급기야 교회를 제 자식에게 물려주고, 때로는 은퇴 후에도 물러나지 않고 교회 실권을 쥐고 교회를 사유화 한다.

 

기독교계와 자기 교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물러나지 않고 교회 실권을 쥐고, 혹은 교회를 제 자식에게 물려준 자는 사무엘이 사울에게 책망한 죄를 범한 것이다. 거역과 고집의 죄. 이 죄는 점쟁이나 우상숭배자들의 죄만큼 무서운 죄라는 게 주의 종 사무엘의 말이다.

 

저런 중한 죄를 고의로 짓고 천국가기를 바라면 안 된다. 성도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탐욕에 빠져 교회 재물에 손댄 목사, 고집스럽게 제 아들에게 교회 세습시킨 목사 다 지옥갑니다. 그들은 지옥 불구덩이에서 점쟁이들과 우상숭배자들 사이에 끼어 영원히 벌받을 것입니다.

 

 

 

그럴싸한 설교는 누군들 못합니까? 심지어 마귀도 예수님을 시험하며 그럴싸한 설교(?)를 하지 않았습니까? 행위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온전하지 않은 자는 제 아무리 귀를 즐겁게 해주는 복음적인 설교해도, 그건 종교사기행위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