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뚜껑을 너무 세게 조여놔서 고생할 때가 있다.
오늘(!) 큰 플라스틱 콜라 병에 담겨 있는 참기름을 사용하기 위해 병뚜껑을 돌렸는데 판매점에서 어찌나 병뚜껑을 세게 조여놨던지 도저히 열리지 않았다. 평소에 그런 병뚜껑이 있으면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들어 병뚜껑을 감싸 힘을 써 꽉 쥐면서 돌리면 대개는 열린다.
그러나 오늘 병뚜껑은 너무너무 세게 조여져 있었다. 내 손은 아파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어떻게 이 병뚜껑을 여나 고민하다 몽키스패너를 써보기로 했다. 그런데 몽키스패너가 작은 거라 아무리 입을 벌려도 병뚜껑을 감싸지 못했다. 실패!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 '주여! 제발 저 뚜껑 좀 열 지혜를 주소서!' 이때 번개처럼 고무장갑이 떠올랐다. '그렇지! 저걸 사용하면 손에서 미끌어져 겉돌지 않고 힘을 제대로 쓸 수 있겠다.' 그리하여 우선 목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꼈다. 그리고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들어 병뚜껑을 감싸고 꼭 쥐면서 돌리니 그 완고한 병뚜껑이 항복을 했다.
일용할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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