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17일 동아 시사발언대에 올린 글)
제목: 아름다운 주님의 이름 English
말씀: 시8편
>>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 2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5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우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여러분,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지십니까? 그러면 여러분께서는 복 받은 자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아름답고 존경스럽게 생각되십니까? 그러면 여러분께서는 하나님을 바로 알고 계신 것입니다. 거꾸로 생각해봅시다. 세상이 더러운 것뿐이고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마음에 사무치도록 싫으십니까? 그러면 여러분께서는 불행한 자입니다. 또한 오해하고 계신 겁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은 자는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런 자에게는 세상의 부정적인 면들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자는 세상의 부정적인 면들을 고치셔서 다시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저 멀리 앞서가시는 진과 선과 미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뒤따라갑니다. 악과 고통과 죽음을 극복하시는 하나님은 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거짓을 폐하시고 진리가 드러나게 하시는 하나님은 진리의 파수꾼이십니다. 하늘과 땅과 인간과 동물과 음악의 아름다움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다윗의 시입니다. 이 시는 다윗이 온갖 산전수전 다 겪고 나서 지은 시 같습니다. 이것저것 다 생각해보니 다윗의 결론은 “온 세상에 하나님의 이름이 아름답다”입니다.
먼저 다윗은 온 땅과 하늘을 보며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보면 저물어 가는 세상도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저렇게 아름답게 하루를 마감하니 그 아름다움이 영원히 사라지면 우주적으로 큰 손해일 것이 분명하니 밝은 내일이 또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아름다움을 과시하기 위해. 그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난초 꽃의 향기를 맡아보셨나요? 난초를 기르며 가끔 비료를 주면 난초가 은혜를 갚는다며 꽃을 피웁니다. 꽃대 하나만으로도 온 집을 향기로 채웁니다. 여러분께서 은혜를 갚으려는 난초의 고운 마음을 보시고 그 꽃의 향기를 맡으신다면 감히 세상이 추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름다움 하면 인간을 빼놓을 수 없지요. 가지런하게 배열되어 있는 하얀 이, 미소짓는 입, 맑고 그윽한 눈, 볼도 참 예쁘지요. 목도 예쁘고, 손도 예쁘고... 이 모든 것들을 지으신 하나님은 아름다운 분이십니다. 세상이 그렇게 아름다운데 그것들을 만드신 하나님은 아름다움 자체이시지요. 다윗은 어려서는 목동이었습니다. 그래서 낮과 밤의 아름다움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생각하면 이 세상의 그러한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줍니다. 온 세상이 다 아름답습니다. 사막도 아름답고 동토의 땅 시베리아도 아름답습니다. 온 땅에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넘쳐납니다.
하늘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펼쳐져 있습니다. 광활한 우주 공간에 끝없이 먼 곳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는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셨습니다. 그 질서는 정확하고 신뢰할만 합니다. 하나님의 크심과 그분의 지엄한 법을 잘 드러내는 것이 바로 하늘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의 동무로 지으셨습니다. 밤하늘에 별이 없다면 홀로 밤길을 가는 자가 얼마나 외롭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별들을 만드셔서 밤길을 외롭지 않게 하십니다. 별들은 동에서 서로 달려가고, 인간은 그 별들을 동무삼아 자기 길을 갑니다. 서로 말은 하고 있지 않아도 혼자라서 외롭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목동 다윗은 하늘을 보며 하나님의 현존을 체험했고,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질서와 신실하심을 가슴 깊이 깨닫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23:4).”
하나님의 영광에 관한 거라면 제(Z^_stevision) 경험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군요.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지 않으시나 신비하고 거룩하고 참으로 아름다운 빛을 당신의 영광의 광채를 삼으시어 인간들에게 보여주십니다. 저는 꿈을 통해 그러한 하나님의 영광을 여러 차례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꼭 나타나셔서 저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셔야만 하실 때 그분께서는 꿈에 그분의 영광의 광채를 제게 보여주십니다. 세상에는 그렇게 영롱하고 맑고 신비하고 아름다운 빛이 없습니다. 세상에는 없는 가장 거룩한 아름다움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아름다운 영광을 소유하신 분이십니다.
다윗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골리앗과 대결하여 이긴 것을 생각해봅니다. 그 때 소년 다윗은 완전 무장한 거인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골리앗이 먼저 말합니다.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삼상17:43)” 이에 소년 다윗은 말합니다.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17:45)” 여기서 다윗은 귀중한 체험을 합니다. 그것은 바로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보복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2절).” 골리앗에게는 무시무시한 힘은 있었으나 아름다움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비록 어리고 힘이 없었으나 아름다운 믿음으로 골리앗에 대항하여 하나님께 속한 어린 자들이 얼마나 강한지 모든 자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희생을 통해 강하고 더러운 세상의 모든 죄를 이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다”라는 아름다운 말로 세상을 무릎꿇게 만드셨습니다. 여러분! 젖먹이가 무시무시한 사자를 무서워합니까? 젖먹이가 핵폭탄을 무서워합니까? 젖먹이가 조폭 우두머리가 코앞에 있다고 무서워합니까? 아니지요. 젖먹이는 세상에서 무서워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젖먹이에게는 기쁨과 아름다움만 있을 뿐입니다. 젖먹이 아이가 참 예쁘지요? 그 예쁜 아기는 원수나 보수자를 절대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원수나 보수자는 예쁜 아기에게 “너 나 누군지 알지?”하며 위협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젖먹이도 위협하지 못하는 주제에 그런 악한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할 수 있겠습니까? 어린애들은 무서움이나 죽음 같은 것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고요? 그러면 죽음의 고통이 뭔지 알면서도 죽음이 두렵지 않은 성인 기독교인들이 있다면 어쩔 겁니까? 세상이 아무리 악하고 지독해도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진 기독교인들은 그것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승리입니까? 이 얼마나 아름다운 위엄과 권능입니까! 두려움을 모르는 어린아이들을 보며 우리는 세상의 강한 악을 이기는, 범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봅니다.
다윗은 왕이 되어 사람들을 다스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영화와 존귀로” 다윗에게 관을 씌우셨습니다. 사람은 아름다운 모습만 갖추고 아름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삶입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어도 노래만 잘 부르지 삶이 영 더럽고 추한 경우도 있습니다. 얼굴은 예쁜데 간음을 밥먹듯이 하는 여자들도 있습니다. 추한 것을 넘어 구역질나는 삶이지요. 그러나 세상에는 외적 요소는 그렇게 아름답지 못해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살며 생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자들이 바로 하나님을 닮은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적으로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분께는 절대적으로 의로움만 있을 뿐입니다. 그분께서는 절대 진리이십니다. 그러므로 인간들을 대하시는 그분의 삶은 아름다운 삶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께 무슨 삶이 있냐고요? 그게 아니지요. 하나님께서 생명이시니 마땅히 삶이 존재하지요.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동행하는 삶이 시작됩니다. 다윗은 자신이 부족한 삶을 살았음에도 하나님께서 결국 자기에게 왕관을 씌워주시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대한 순수한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평생을 넘어 신실하고도 영원한 삶의 동반자가 되어주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의 동반자가 되어 주십니다. 세상 많은 자들이 기독교와 기독교의 하나님을 비난합니다만 그들은 다윗처럼 하나님의 아름다운 삶을 발견하지 못해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외적, 내적으로 완벽하게 아름다운 분이십니다.
다윗이 발견한 하나님의 아름다움은 또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삶의 의미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타인의 삶을 의미 있고 풍성하게 만드는 자는 아름다운 자입니다. 좋은 선생은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즐거움이 있게 만듭니다. 좋은 남편은 돈을 벌어와서 아내에게 ‘당신 양심껏 맘대로 돈을 사용해서 집안살림 잘 해봐’라고 합니다. 아내의 삶의 의미를 풍성하게 하는 보기 좋은 모습이지요. 그렇게 마음이 넓지 못한 남편도 가끔은 있지요. 좋은 아내는 가급적 남편에게 가장으로서의 운신의 폭을 넓게 해 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아내이지요. 이런 자들이 하나님을 닮은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덴 동산에다 인간을 창조하시고 동산을 잘 관리하라는 아름다운 직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인간이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아래 두셨습니다(6절).” 황소가 얼마나 크고 힘이 셉니까? 그런 황소가 좁쌀 만한 인간을 주인으로 모시며 삽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아름다운 직분을 주시고, 보람있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왕이 되어 사람을 다스리는 다윗이 볼 때 이런 모든 모습들이 아름답고 의미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마음에서 나온 귀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라고 1절과 9절에서 거듭해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함을 배웁니까? 우리는 아름다움을 파괴하는 자들이 되면 안됩니다. 아름다운 세계를 파괴하는 것은 큰 죄입니다. 환경 쓰레기를 불법 매립하거나 소각하는 것은 아름다운 세계를 오랜 기간 황폐화시키는 중한 죄입니다. 먹고 남을 양식이 있는데도 몸에 좋다는 뜬소문만 믿고 야생동물을 남획하여 씨를 말리는 것은 죄입니다. 기독교인들은 특히 이런 죄를 범하면 안됩니다. 간음과 강간을 하여 아름다운 가정과 한 개인의 삶을 파괴하지 맙시다. 청소년들을 성적으로 더럽히거나 타락시키지 맙시다. 우리는 아름다운 세상을 잘 보존하라는 직책을 받았습니다. 파괴자가 되면 안됩니다. 또 우리 스스로가 아름다운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미(美)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성전이 되십시오. 아름다운 사상을 마음에 담으시고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하십시오. 하나님께 받은 모든 복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십시오. 너무 사치스런 것으로 자신을 치장하지 맙시다. 기형인 몸을 고치려 성형수술을 하거나 주름살 제거를 위해 약간의 수술을 받는 것은 가하나 하나님께서 주신 얼굴과 몸을 개조수술을 하여 남이 못 알아볼 정도로 만드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이 아닙니다. 여러분, 남을 아름답게 만듭시다. 용기와 격려의 말을 해주어 타인의 삶을 생기 있게 만듭시다. 타인에게 존귀의 관을 씌워 줍시다. 자신의 것을 타인에게 양보하거나 위임하여 그로 하여금 아름다운 삶을 살도록 도와줍시다.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길을 열어줍시다. 그런 삶을 살도록 뒤에서 도와줍시다. 여러분께서 타인의 삶을 아름답게 가꿔주시면 미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생을 아름답게 장식해 주실 것입니다. 세상을 다스릴 권세의 관도 씌워 주실 것입니다. 사람들은 당신을 보며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미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자신을 아름답게 지키고 타인을 아름답게 만드는 여러분의 삶을 아름답게 이끄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ps. 정말 아름다운 찬양곡을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테이프 사서 꼭 들어보세요.
서울모테트합창단교회음악명곡집: 예수는 우리의 기쁨. MC2 A면 11번
곡명: Laudate Dominum 주를 찬양하라. (Wolfgang Amadeus Mozart)
>>동토마 햇빛교회 김종택(Z^_ste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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