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말4:1-3) 의인의 최후 승리

stevision 2012. 11. 24. 11:31

 

(2007년 2월 21일 동아 시사발언대에 올린 글)

 

제목: 의인의 최후 승리                                                         English
말씀: 말4:1-3

  

 

 

>> 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3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나의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불장난(?)을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화끈하게 불장난을 하려면 잘 타는 나무가 많이 있어야 하고, 적당한 바람이 불어줘야 합니다. 옛날 제가 논두렁을 태울 때에는 정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요즘도 논에서 직접 탈곡을 하고 나면 잔 지푸라기 같은 것을 태워버립니다. 쓸모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태워서 재가 되게 하여 거름으로 삼는 거지요. 본문은 성경 구약 맨 마지막 책 말라기서에 나오는 말입니다. 말라기 선지자가 들에서 곡식을 추수하고 난 다음에 초개를 다 태워버리는 모습을 보고 악인이 받을 심판이 저런 모습일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곡식이 있던 장소는 거칠 것 없는 운동장이 됩니다. 이에 외양간에 갇혀 있던 송아지가 풀려나 타고남은 재로 덮인 들판을 달려다닙니다. 이에 말라기 선지자는 생각합니다. ‘아! 바로 저거다. 곡식이 자라는 동안 송아지를 풀어놓으면 송아지들이 곡식을 뜯어먹으니 그 기간 동안 잠시 송아지를 외양간에 가둬 뒀다가 곡식을 추수하고 난 다음에는 풀어주어 맘껏 뛰놀게 하듯 의인도 잠시 세상에 살면서 여러 이유로 갇혀 지내다가 나중에 하나님께서 죄인과 악인을 다 쓸어버린 다음에는 완전히 해방되어 자유를 얻고 악인들을 밟고 다니겠구나!’

여러분, 참으로 말라기 선지자가 적절한 비유를 찾은 것 같습니다. 말라기서는 구약 맨 마지막에 있는 책이고, 말라기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선지자는 악인이 초개처럼 불살라져 재가 되어 의인에게 밟히는 신세가 될 것이라 합니다. 대단원의 막을 아주 적절한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말라기 선지자의 악인에 대한 평가를 살펴봅시다. 선지자는 악인이 초개와 같다고 합니다. 초개와 반대되는 말이 알곡입니다. 초개는 알곡이 여물 때까지는 존재가치가 있지만 알곡이 추수되고 난 다음에는 전혀 무가치한 것입니다. 초개는 대와 잎 부분입니다. 이 두 부분은 열매가 알곡이 되게 해줍니다. 여러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백해무익한 악인들을 최후심판까지 남겨두시는 이유는 그들이 쓸데가 있어서 그러신 것입니다. 악인들은 하나님께 선택받아 영생을 얻기로 작정된 의인들을 단련시키고 그들의 믿음을 바로 세우는 데 사용됩니다. 악인들은 의인들을 핍박하나 의인들은 그런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악인들은 의인들에게 거짓과 폭력으로 괴롭히나 의인들은 진리와 평화의 사자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자신들이 정말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악인들이 설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의인들은 더욱 토실토실하게 신앙인격이 여물어갑니다. 그러나 시간은 언제나 악인들의 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로 심판하시어 악인들을 다 살라버리십니다. 그들은 추수 후의 초개와 같이 전혀 쓸모 없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세상의 악인들이 얼마나 교만합니까? 그러나 그 교만이 잠잠해질 때가 있으니, 그 때가 바로 최후심판 때입니다. 수십억 재산가도, 하버드 대학 박사학위 소지자도, 자선사업 많이 했던 자도, 인기 있던 연예인도 이제 그 교만함의 날개를 접고 겸손히 재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얼굴이 뛰어나게 예쁜 자도 죽어 화장되면 한 줌의 재가 됩니다. 인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지 못한 모든 출세한 자들이 다 한 줌의 재가 될 날이 반드시 닥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지혜와 재력과 미모를 수단 삼아 교만히 살았던 자들에게 다 ‘너희들은 지푸라기 같은 인생이다!’라고 판결을 내리십니다. 사실 최후의 불심판이 닥치기 전이라도 우리는 세상의 부와 지혜와 용모가 정말 헛것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70-90 세의 노인들을 보세요. 그분들이 젊어서는 한가닥 해잡수셨을지 모르나 지금은 영 그렇지 않습니까? 이미 젊은 시절의 귀한 것들이 다 ‘재’가 되어 있지 않나요? 젊어서 하나님께 받은 여러 재능들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교만함을 뒷받침하는 수단으로 한 평생을 산 자는 그야말로 초개와 같은 삶을 산 것입니다. 전혀 가치가 없는 삶을 산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런 교만한 지푸라기들을 다 불사르십니다.

선지자는 교만하고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극렬한 풀무불과 같은 날이 일할 것이라 합니다. 풀무불은 인공바람을 일으켜 지피는 불입니다. 엄청나게 뜨거운 불이지요. 이런 불에 초개와 같은 악인은 다 타서 재처럼 될 것입니다. 그 불이 얼마나 뜨거운지 줄기와 뿌리까지 태워 없앤다고 합니다. 물론 땅속에 있는 뿌리가 아니라 이미 줄기와 함께 뽑혀 말라빠진 뿌리겠지요.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큰지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도 악인이 지옥에서 꺼지지 않는 불 가운데 영원히 고통을 당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제발 악에서 돌이켜 생명의 길로 나아오십시오. 영생의 길로 나아오십시오. 생명수 강가에 있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으며 영생을 누리십시오.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으면 영생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당신을 지으신 하나님께 뉘우치는 맘으로 나아오십시오. 하나님께서 두 팔을 활짝 벌리시고 여러분을 맞아주실 것입니다. 이제 악을 수단으로 생계를 꾸려가던 삶을 버리시고 자비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움으로 선을 행하며 의인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보다 훨씬 못난 자들도 예수님 믿어 선을 행하며 의로운 삶을 살고 나중에 알곡이 되어 천국에서 영생을 누립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악인이 초개처럼 타버릴 때 의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나 말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의인이라고 합니다. 그렇지요. 악인은 하나님의 이름을 무시하지요. 부모를 무시하는 자도 악인인데 온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는 참으로 악인 중의 악인이지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를 사랑하시고 돌봐주십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하나님께서 의인에게 어떻게 은혜를 베푸시나요? 하나님께서는 의로운 해가 떠오르게 하시어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여 악인들 때문에 상처난 의인들을 치료하여 주십니다. 여러분! 악인들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으셨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상처를 깨끗이 치료하여 주실 것입니다. 왜 의로운 해일까요? 그것은 아마 불의한 흑암의 세력들을 단숨에 몰아내는 하나님의 빛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러분, 왜 하나님의 자녀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삽니까? 그것은 이 세상에 불의가 난무하고 흑암에 싸여있기 때문입니다. 의로운 빛이 비춰져서 그 빛이 세상을 장악한다면 이 세상은 그 즉시 모든 상처가 치유될 것입니다. 불의한 흑암의 세력들은 잠시 마귀의 종이 되어 의인을 괴롭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의로운 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불의한 흑암의 세력을 다 몰아내시고 의와 불의를 확실히 가르시고, 의인을 의인이라 칭하시고 악인을 악인이라 칭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세상에는 의로운 삶을 살았으나 불의한 자들의 농간으로 죄인으로 낙인찍힌 자들도 많습니다. 의로우신 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여러분의 명예는 회복될 것입니다. 쓰라린 상처는 부당한 불명예도 포함됩니다. 명예회복은 그야말로 깊은 상처의 회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인이 악한 세상에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죄를 지을 때도 있습니다. 그것도 상처이지요. 그러나 의로우신 예수께서 당신의 의로움을 우리에게 덧입혀 주셔서 우리의 불의를 영원히 치료하여 주십니다. 지금도 우리가 의로운 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어제와 오늘 악인들로부터 받은 우리의 상처가 깨끗이 회복됩니다. 예수를 바라보는 자들은 악인들이 주는 모든 괴로움을 극복하는 ‘믿음’이라는 만병통치약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 믿음으로 모든 병과 상처를 치료받았습니다! 비록 지금은 겉으로 봐서 완치된 것은 아닐지라도...

여러분,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의롭다 인정해주신다는데 우리가 뭘 더 바라겠습니까? 우리의 가난도 예수님을 바라보면 이길 수 있고, 오히려 그 가난을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주셨다고 믿으면 가난도 기쁨이 됩니다. 우리의 병도 예수 안에서 생각하면 우리에게 기쁨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해받아 체면이 구겨졌어도 예수께서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신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세상에 있는 악과 죄 때문에 우리가 고통을 당하고 있어도 바로 그러한 때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우리의 모든 삶이 그분의 계획 안에 있음을 깨닫고 그 악과 죄를 결국은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는 의로우신 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기만 하면, 그분의 진리의 빛과 의로운 빛을 받기만 하면 우리는 그 즉시 영육간의 모든 질병을 치료받습니다. 마땅히 있어야 할 게 없는 것도 병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지요. 한쪽 팔이 없거나 눈이 멀거나 귀가 먹으면 병든 것처럼 고통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우리에게 없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채워주십니다. 그분의 위로와 사랑과 특별한 능력으로 채워주시고, 또 그분의 백성들에게 우리의 부족한 것들을 부담케 하십니다. 예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 다 오라고 하십니다. 우리에게 뭔가 없어 부족하여 괴로울 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즉시 채움을 받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의인들이 악인들을 밟을 것이라 합니다. 악인들은 하나님의 심판날에 발바닥 밑의 재와 같을 것이라 합니다. 세상에는 실제로 하나님을 믿는 의인들을 발로 밟는 악인들이 있습니다. 악인들끼리도 머리를 발로 밟더군요.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의인들이여, 조금만 참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괴롭히던 악인들을 땅의 재와 같이 만드시겠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것은 강하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고 나면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최후 심판을 단행하실 것입니다. 악인들은 마귀와 함께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을 당할 것이고, 지옥보다 무한히 높은 천국에서 여러분들은 영원한 안식과 행복과 기쁨을 누리실 것입니다. 천국에서 보면 지옥은 까마득한 발아래 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여러분께서 악인들의 악행을 믿음으로 꾹 참고 있으면 조만간 하나님께서 그 악인들을 쓰러뜨리셔서 여러분의 종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어둠은 절대 빛보다 강하지 못합니다. 여러분! 악은 절대 선을 이길 수 없습니다. 악은 자기네끼리 스스로 망할 뿐만 아니라 선에 대항할 수도 없습니다. 같은 수의 두 집단이 있다고 합시다. 한 집단은 악인들뿐이고 다른 집단은 선인들 뿐이라 합시다. 악인들은 서로 잡아죽이다가 힘이 다 빠지게 되고, 선인들은 서로를 격려하여 화합된 힘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소련은 망하고 미국은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입니다. 소련보다 미국에 선인들이 좀 더 많이 있어서 그런 것이지요. 무엇보다도 강하신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대적하시고 선인들을 보살피시니 선인들의 승리는 영원히 확정적인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악인들 모두를 당신의 발을 얹어놓는 발판으로 삼고 계십니다. “여호와(성부 하나님)께서 내 주(성자 하나님)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발 얹어 놓는 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시110:1).” 예수님의 제자들인 우리도 원수들을 발등상 삼을 날이 있습니다.

저는 전에 촌에서 살아서 송아지가 기뻐 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최후 모습이 그와 같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모든 질병과 고통에서 고침을 받아 건강한 모습으로 맘껏 자유를 만끽하며 하나님과 함께 영생을 누리실 것입니다. 지금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살기 때문에 때론 악인들의 발에 짓밟히는 삶을 살고 계십니다. 악인들이 불법적으로 여러분들을 괴롭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여러분, 조금만 참으십시오. 이 땅에서 인내심을 갖고 굳센 믿음으로 예수님을 본받는 삶을 사시면 여러분들은 송아지처럼 기뻐 뛰놀게 되실 것입니다. 그 때 악인들은 철저히 심판받아 여러분의 발밑에서 짓밟힐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를 사랑하시고 예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이미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겸손하게 주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시어 예수님 안에서 모든 악인들을 이기고 최후 승자의 삶을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의로우신 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들의 상처와 병을 치료하시어 여러분들을 건강한 송아지처럼 뛰노는 자들이 되게 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종택(동토마햇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