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창19:23-28) :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

stevision 2012. 11. 25. 13:59

 

(2007년 4월 14일 동아 시사 발언대에 올린 글)

 

제목: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                                       English
말씀: 창19:23-28

 

 

 >> 23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본 고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27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여호와의 앞에 섰던 곳에 이르러 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들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점 연기같이 치밀음을 보았더라. <<

여러분, 왜 소돔과 고모라가 하늘의 저주를 받아 하루아침에 멸망당했습니까? 바로 어른 애 할 것 없이 동성애를 즐기다가 그런 꼴을 당했습니다. “그들의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무론 노소하고 사방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동성애를 즐기리라)(창19:4-5).” 이런 더러운 족속에게 하나님께서 유황과 불을 내리시어 그들을 다 태워 죽이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진노를 간과하고 동성애 인권 운운하는 정신나간 자들에게 소돔과 고모라가 당한 형벌이 임할지어다! 아멘. 성경에 나오는 소돔사람들로부터 남자 동성애(sodomy)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역사상 최대의 코미디는 더러운 동성애자들이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사랑하시어 자비를 베푸신다고 주장한 것일 겁니다. 이에 못지 않은 웃긴 사건은 기독교 신학자나 성직자들이 그 더러운 자들을 두둔하고 나섰던 일입니다.

롯이라는 사람 저렇게 더러운 고을에서 함께 끼어 살다가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재산도 잃고, 사위도 잃고, 아내까지 잃었습니다. 딸까지 이상한 짓을 하여 그야말로 소유했던 모든 것들을 다 잃었습니다. 롯이라는 자는 아브라함의 조카로 아브라함의 보호 밑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다가 아브라함으로부터 갈라져 나와 더러운 세상에서 잠시 용케 적응(?)하며 살다가 다 잃고, 암몬과 모압 족속이라는 치욕적인 자손만을 남겼습니다. 암몬과 모압 족속은 롯의 두 딸이 아비에게 술을 먹이고 번갈아 동침하여 자식을 낳아 그 때에 세상에 나오게 된 족속입니다. 사람들의 변태행위와 롯의 가정의 근친상간이 롯의 집안을 완전히 초토화시켰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더러운 성문화와 더러운 정신병문화와 더러운 변태성욕 문화를 척결하지 않으면 그 더러운 것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날 자신들의 많은 소중한 것들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성경에 여자는 호기심이 많은 자로 나옵니다. 하와를 봅시다. 이 여자 호기심 때문에 남자친구와 함께 낙원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렇게 편하고 영광스런 그 곳에서 선악과 맛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것을 따먹고 나서 낙원에서 쫓겨났던 것입니다. 오늘 롯의 아내를 생각해봅시다. 이 여인은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는 하나님의 천사가 분명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19:17)”라고 분명 말했건만 그만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호기심이 발동하여 뒤를 돌아보는 순간 소금기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하와와 롯의 아내 사건을 계기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바로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사랑 많으신 하나님께서 설마 그런 일을...’라고 제멋대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십니다. ‘선악과를 따먹는다고 설마 하나님께서 인간을 죽이실라고..., 한 번 뒤돌아본다고 설마 하나님께서 형벌을 내리실까..., 이번 한번만 이것을 해본다고 설마 하나님께서 ....’ 이 따위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하와와 롯의 아내에게 중한 벌을 내리셔서 후대의 사람들에게 교훈으로 남긴 것입니다. 여러분 왜 ‘설마...’와 ‘호기심’이 위험합니까? 그것은 설마와 호기심이 마귀가 던진 미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덥석 물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두 가지를 당하게 됩니다. 첫째는 살아 있는 마귀의 종, 둘째는 생명 없는 소금기둥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범죄할 때 우리는 마귀의 종이 됩니다. 특히 우리가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길 때 우리는 그 때부터 마귀의 종으로 살게 됩니다. 단 한 번의 마약 주사로 한 인간이 평생 마약의 종이 되고 맙니다. 여러분, 사람이 한 번 호기심으로 담배를 피다가 담배의 종이 되어 폐암으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사람이 한 번 호기심으로 강간을 하다가 평생 그 짓을 못 버리고 감옥에서 일생을 다 보내게 됩니다. 사람이 한 번 호기심으로 바람을 피우다가 가정이 파괴되고 맙니다. 이처럼 ‘설마’와 ‘호기심’은 인간이 죄악의 소굴로 들어가는 매력적인 넓은 문이고, 마귀가 치명적인 자기의 독침을 숨기는 수단입니다. 우리 안에 이 설마와 호기심을 몰아내지 않으면 우리는 항상 마귀의 포격의 사정권 안에서 불안한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람이 바로 이 설마와 호기심이라는 마귀의 미끼를 물 때 그는 마귀의 종이 되고 맙니다. 사람이 더러운 동성변태에 호기심으로 발을 들여놨다가 평생 저주받은 삶을 살게 됩니다. 한 번 발을 들여놓고 마귀에게 자신의 소유권을 넘겨버려 그런 끔찍한 일을 좋아라 계속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하는 말을 안 듣는 것보다 그런 말 들으며 변태생활을 계속 하는 게 더 재미있어서 그 짓을 하는 거지요.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처럼 이들도 지옥불 가운데 살게 될 것입니다. 순간의 호기심을 충족시킨 대가가 바로 이 땅에서의 멸망이고 영원한 지옥에서의 영원한 고통입니다.

뒤를 돌아보지 마라는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고 호기심에 뒤를 돌아본 롯의 아내는 그 즉시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왜 하나님의 천사는 롯의 가족들에게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했을까요?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 하신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의 위치에 서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선악을 지정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에덴동산과 전혀 반대되는 죄악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가 형벌을 받아 멸망당하는 것을 쳐다보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왜 롯의 아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보았을까요? 호기심도 있었겠지만, 아마 멸망당하는 자기 친구들이 불쌍해서 그랬을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어 형벌을 내린 자를 측은하게 여기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하나님보다 더 자비로워서 그런 눈으로 그를 쳐다봅니까? 여러분이 하나님보다 더 사랑이 많아서 그를 애석하게 여기며 눈물을 흘립니까? 여러분, 하나님께서 내리신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는 자는 지극히 교만한 자요 함께 벌을 받아야 할 자입니다.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불이 아닌 것으로 분향을 드리다가 같은 날 하나님께 벌을 받아 불에 타죽었습니다. 이 때 아론은 슬퍼하긴 했으나 하나님께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비로서 자식이 실수하여 그런 형벌을 당했으니 그 두 자식을 생각하며 슬퍼할 수는 있었겠지요.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은 고의로 오랜 기간 짐승만도 못한 짓을 하며 산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롯의 가족들에게 멸망당하고 있는 그들을 ‘쳐다보지도 마!’라고 명하셨던 것입니다. 이는 그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이 그 어떤 인간으로부터도 단 1초의 장례의식도 받을 가치가 없기에 내리신 명령입니다. 보통 큰 죄인이 사형 당해도 그의 장례를 치뤄 주는 것을 금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인간인지라 비록 흉악한 죄를 지어 사형을 당했더라도 적어도 그를 사랑했던 가족들과 지인들의 조의는 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을 그런 조의조차 받을 수 없는 자들로 정하셨기 때문에 그들이 멸망당하는 모습을 쳐다보지 말라고 엄명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심판과 판결에 인간적 동정심을 갖고 이의를 제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싫어하십니다. 그나마 좀 겸손한 자들은 롯과 그의 두 딸과 같이 남 걱정할 시간에 부족한 자신들의 구원을 살피고 그것에 매진하는 자들입니다. 그 세 사람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죽지 않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계명을 어기는 자를 에덴 동산에서 쫓아내시고, 당신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는 자를 그 형벌로 즉시 소금기둥으로 만들어 놓으십니다. 여기서의 소금기둥은 여러 구체적 형벌을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의 소금 기둥은 일종의 본질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사람이 설마하는 마음과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겨 죄의 생활에 들어서면 그는 우선 마귀의 종이 되고,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생명과 정체성을 상실하게 됩니다. 즉 하나님의 자녀가 소금기둥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어 그 안에 생명이 넘치지만 마귀의 종으로부터는 성령께서 떠나 계시고 대신 죽음의 영이 그를 장악하게 됩니다. 죄악의 권세가 그를 장악하게 됩니다. 사랑의 온기가 사라지고 잔인함의 냉기만 서려있게 됩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의 음성은 사라지고 깊은 고독과 절망 가운데 침묵만이 그를 감싸게 됩니다. 그는 이미 죽은 자이기 때문에 더 이상 자라나지 못하고 소금 기둥이 바람에 허물어지듯 그의 영과 육은 세월이 흐를수록 허물어지기를 계속합니다. 죄악의 길에 들어선 자는 이미 소금기둥처럼 죽은 자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너희가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손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삶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6:16-23)” 여러분, 이 예수를 믿어 영생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성경에 여인이 설마와 호기심에 잘 넘어가는 자로 나오지만, 사실 남자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 하와와 롯의 아내는 믿음이 작고 연약한 모든 인간을 상징합니다. 평소에 용기가 많기로 소문났던 베드로를 보십시오. 여자의 말 한 마디에 꼼짝 못하고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았습니까? 누구나 다 죄에 약하기 때문에 성경은 우리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거듭하여 강조합니다.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1:9).” 여러분, 독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죄에 굴복하기 쉽습니다. 기독교인은 아예 작정을 하고 죄를 짓지 않겠다는 굳센 의지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짓는 자는 요셉과 같은 굳센 각오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주인 마님의 유혹을 매정하게 단칼에 잘라버리는 것을 본받으시기 바랍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난 오늘 어떤 유혹이 오더라도 절대 죄를 범하지 않겠다!”라고 작정하십시오. 마음에 다짐을 하며 마음을 강하고 굳세게 하십시오. 아무리 성령님의 힘이 강하더라도 여러분으로 하여금 죄악이 주는 달콤함의 유혹 자체를 못 느끼게 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고생고생하며 모든 욕심을 죽여가며 죄를 짓지 않았다고 방심하지 마십시오. 성령 충만하여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갖추십시오. 그래야 죄의 권세를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할 때 우리는 죄의 길과 의의 길을 분간할 수 있고, 우리가 마음을 굳세게 할 때 죄의 길이 주는 달콤함을 버리고 의의 길이 주는 십자가 고난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마음을 강하고 굳세게 하지 않고 죄를 이기겠다는 자는 하늘에서 감 떨어지기를 바라는 자입니다. 게으르고 어리석은 자이지요. 자신의 마음조차 가다듬지 못하니 게으르다는 것이고, 마귀 앞에서 손놓고 스스로 무장을 해제하고 있으니 어리석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성령의 검이 있더라도 게으르고 미련한 자는 마귀에게 백전백패 당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성령의 힘을 입어 백전백승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께서 기드온의 삼백 용사들처럼 강한 하나님의 군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동토마 햇빛교회 김종택(Z^_stevi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