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출17:1-7) : 바위에서 샘물이 터져 나옴

stevision 2012. 11. 29. 18:26

 

(07. 12. 29. 동아 시사 발언대)

 

제목: 바위에서 샘물이 터져 나옴                          English
말씀 출17:1-7

  

 

 >>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가로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 거기서 백성이 물에 갈하매 그들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생축으로 목말라 죽게 하느냐? 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얼마 아니면 내게 돌질하겠나이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하수(나일강)를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 내가 거기서 호렙산 반석(바위) 위에 너를 대하여(네 앞에)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눈앞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7 그가 그곳 이름을 맛사라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 하였음이더라. <<

우리나라는 참으로 복 받은 나라입니다. 전국 어디를 파도 물이 나옵니다. 사시사철 적당한 비와 눈이 내려 산천이 아름답습니다. 물걱정 하지 않고 사는 게 얼마나 큰 복인지 깊이 깨달으시고 아름다운 땅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시기 바랍니다. 오늘 성경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이 모세의 지도로 출애굽하여 광야로 들어갔을 때의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가르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셔서 이스라엘인들을 먹이셨습니다. 이들이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뵙고 계약을 체결하기 전의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인들이 애굽에서 부랴부랴 나와서 지금까지 그런 대로 버텨왔는데 이들이 르비딤에 이르러 장막을 쳤을 때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물이 없는 거였습니다. 메마른 광야 지대에서 수십만, 수백만의 사람이 물이 없다면 심각한 문제임이 분명합니다. 사람들은 모세에게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네가 우리 식구들 다 죽이려고 애굽에서 우리를 이끌었느냐?”

그런데 1절을 보니 물이 없는 르비딤으로 인도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아니,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왜 하필 그런 물 없는 곳으로 인도하셨을까요? 여러분, 하나님께서 물 없는 곳으로 인도하신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백만의 사람들이 마실 물이 있는 곳은 기름진 땅이어서 그런 좋은 곳은 이미 가나안 토착민들이 다 차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인들이 다 마시고도 남을 물이 있는 곳은 아직 이스라엘인들이 들어서지 않은 가나안 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이스라엘을 이끄셔서 거기서 그들을 만나주시고 그들과 계약을 맺으신 다음에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계획을 세우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도착한 곳이 사람이 없는 곳이었으니 그곳이 바로 물이 없는 곳이지요.

우리는 자주 자신의 좁은 시각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판단하고 그분을 원망합니다. 여러분, 눈앞에 보이는 마른 땅을 보며, 지금 자기에게 임한 갈증을 구실로 하나님의 종을 못살게 굴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광야 물 없는 곳은 세상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은, 하나님과 여러분이 만나는 장소입니다. 이스라엘인들이 물이 없다고 모세를 비방하고 심지어 위해를 가할 태세를 보이는 것은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을 향해 반항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쉽게 말해 믿음이 없는 자들이라는 말이지요. 여러분, 우리에게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전적인 신뢰를 말합니다.

광야는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하나님을 직접 뵌 민족은 이스라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광야는 이스라엘인들이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삶의 여정에서 광야 길로 들어서셨습니까? 기뻐하십시오. 기대하십시오. 얼마 안 있어 하나님을 만날 기회를 잡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친히 만나주시려 광야로 이끌어 내셨는데, 여러분이 그 광야로 이끄신 하나님을 원망하고 믿음을 버린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고, 이 얼마나 하나님을 실망하시게 하는 일입니까? 반대로 여러분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광야에 들어섰을 때 여러분이 하나님께 감사드리면 이 얼마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입니까?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면 광야에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인들을 출애굽시키신 후 광야로 이끌어 내시어 그들을 굶어죽게 하셨나요? 그들이 목말라 죽게 하셨나요? 사람들은 지금까지 자신의 삶에서 많은 자들에게 고통을 당하고, 스스로 많은 일을 하다가 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광야로 이끄셨을 때 ‘물도 없으니 우린 이제 다 죽었다’ 생각하며 스스로 절망하고, 죄도 책임도 없는 자를 붙들고 항의하기까지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사람들과 다르십니다. 여러분, 이전의 혼자만의 힘들고 실패한 삶을 생각하여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오늘의 삶을 비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늘을 향해 울부짖었던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어 출애굽시키셨습니다. 그분께서는 홍해를 갈라 길을 내시어 이스라엘은 애굽을 완전히 빠져나가게 하시고, 추격하던 애굽 군대는 수장시키셨고, 후방에 있던 애굽군대가 더 이상 추격을 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른 육지의 길로 이끄셨다면 후방의 애굽군대가 계속 추격을 할 것인데, 이스라엘을 홍해를 지나게 하시고 그 홍해 물을 다시 제자리로 가게 하시니 후방의 애굽 군대가 그들을 쫓아갈 것을 아예 포기하게 됩니다. 40년 간 이스라엘인들이 광야생활을 했는데,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그들이 홍해를 건너나왔기 때문입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광야 40년 동안 그 어떤 시기에나 애굽 군대가 이스라엘을 정벌하러 나섰을 것입니다. 홍해를 건너온 이스라엘이 배가 고프다고 하자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셨고, 고기를 먹고싶다고 하자 하나님께서는 메추라기를 보내셨습니다. 이쯤 되면 이스라엘인들이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생길 만도 한데 그들은 물이 없어 목마르다고 투덜거립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시어 샘이 터지게 하신 적은 아직 없어서 그들이 그렇게 불평을 늘어놓은 것이지요. 여러분,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도우심이 지금 필요할 때 불평 대신 감사함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새로운 소망의 기도를 못 들어주실까요? 하나님께서는 물을 달라 외치는 이스라엘인들에게 모세의 지팡이를 통해 기적을 일으키시어 바위에서 엄청난 양의 샘물이 터져 나오게 하셨습니다.

모세 앞에 바위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바위 위에 서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지팡이로 그 바위를 치라 하셨습니다. 그러자 바위가 터지고 갈라졌고 그 틈에서 샘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물이 얼마나 많이 나왔던지 200만의 이스라엘인들과 그들의 가축이 다 마실 정도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계신 곳에서 생수가 흘러나옵니다! 모세의 한 일은 무엇입니까? 그가 한 일은 지팡이로 하나님께서 계신 곳을 가리켰을 뿐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의 모든 갈증은 오직 하나님께서 풀어주십니다. 진리에 대한 갈증이 있으십니까? 하나님께서 진리이십니다. 그분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그분의 행동이 진리입니다. 그분의 판단이 진리입니다. 그분의 역사(歷史)참여가 진리입니다. 가난하여 부(富)에 대한 갈증이 있는 분 계십니까? 온 천하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그 갈증을 풀어주실 수 있으십니다. 병이 있어 건강에 대한 갈증이 있으신 분 계십니까? 여러분을 만드시고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건강에 대한 갈증을 속히 풀어주실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갈증이 있으십니까?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의 갈증을 해소시킬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갈증이 있으십니까? 영원히 살아 계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그 갈증을 말끔히 풀어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다 바위 앞에 서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 힘으로 세상을 개척하여 인생 성공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움직이지 않는 큰 바위입니다. 나는 세상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병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가난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죽음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극복할 수 없는 바위 위에 하나님께서 서 계십니다. 하나님 위에 바위가 있는 게 아니라 바위 위에 그분께서 서 계십니다. 바위는 하나님의 발판일 뿐입니다. 이제 그분을 믿는 자는 믿음으로 그 바위를 쳐서 생명수가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3-14).” 그러니까 광야에서 바위를 쳐서 물이 나오게 했던 모세의 지팡이의 역할을 복음의 시대에는 ‘예수님의 이름’이 하는군요. 예수님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린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7:7-8).” 여러분의 모든 인생의 갈증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 드림으로 다 푸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여러분을 도우시고 은혜 베푸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좋으신 분이시라는 것을 굳게 믿고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우리는 천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찌 하나님께서 세상적인 복만을 우리에게 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10:1-5).” 여기서 바울은 옛날에 광야에서 물을 낸 반석이 바로 그리스도시라 말합니다. 즉 물을 내어 모든 자들의 갈증을 풀어줬던 그 바위가 바로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시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예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에게 다 당신께 나아와서 쉼을 얻으라 하셨습니다. 예수께 나아가는 자는 다 쉼을 얻습니다. 예수께 나아가는 자는 다 평화를 얻습니다. 그분을 만난 자들에게는 참 만족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절대평화입니다. 광야 같은 세상에서 목마름이 있을 때 평화가 사라지나 샘물을 내시는 반석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님이 되시면 우리에게 더 이상 목마름은 없고 평화만 있게 됩니다. 성령께서는 내 안에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7:37-39).” 예수를 믿는 자는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 성령을 받은 자는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드러내는 자가 됩니다. 그 자는 성령의 능력으로 자기 자신의 모든 갈증을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성령의 능력으로 타인들에게까지 은혜를 끼치며 삽니다. 말하자면 그런 자는 작은 예수, 즉 예수님의 참된 제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타인에게 만족을 주는 삶을 삽니다. 타인의 갈증을 풀어주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자고 예수님을 믿는 것은 아니지요. 예수께서 모든 자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큰 반석이시라면 그분의 제자들인 우리는 이웃의 갈증을 풀어주는 작은 반석들입니다. 오직 성령 충만한 자만이 복음의 능력으로 타인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 복음의 시대에 성도의 광야 길은 예수님을 만나 성령을 모시고 그분의 능력을 받는 기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광야 길은 여러분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이 사라진 곳이 절대 아닙니다. 광야 길은 그분과 동행하는 길이고 그분과 제일 가까워지는 길입니다. 광야 길은 기적을 체험하는 길이고 내 자신의 믿음이 급속히 성장하는 길입니다. 나의 교만과 고집이 사라지는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믿음이 없는 자는 ‘하나님께서 여기에 계신가 안 계신가 잘 모르겠으니 참 답답하구나!’라고 불신앙적인 말을 합니다.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 하였음이더라(출17:7).” 여러분, 믿음 있는 자가 되십시오. 여러분에게 살아 있는 믿음이 있을 때 2008년은 여러분이 가는 모든 광야 길의 바위들에서 샘물이 터지는 역사가 일어나는 해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한량없는 복을 주시길 원하나이다. 아멘!

>> 동토마 햇빛교회 김종택(Z^_stevi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