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2. 14. 동아 시사 발언대)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가 뒤에 앉은 학생의 손을 언뜻 보았다.
손이 그렇게 고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 마디 해줬다.
"학생, 손이 참 예쁘네."
이 학생은 그 말에 기분이 좋았나보다.
그 여고생의 입이 벌어지기시작했는데...
아무 말도 못하고 입만 벌리고 있는데...
내가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 아무 말도 못하고
입만 벌리고 있었다.
손이 예쁘다는 말이 그렇게 좋았나?
교회 어느 여권사님께서 내게 하신 말씀 중에 기분이 좋았던 말씀은
"눈도 크고 코도 오똑하시네요."
대한민국의 국가원수께서 눈꺼풀 수술을 했다고 하는데
칭찬 한 번 합시다.
참 보기 좋게 되었다고.
칭찬 한번 했다고 세금 더 내는 일도 아니잖습니까?
그러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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