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거짓의 영

stevision 2012. 12. 8. 09:43

(05. 4. 23. 동아 시사 발언대)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자들을 보면 개중에는 대학교수와 같이 세상적으로 인정받는 지식인들이 간혹 있다. 그런데 그를 꾀어낸 교주는 세상적으로 보아 아주 무식한 자일 수가 있다. 어떻게 이런일이 발생할까?

크게는 유신론과 무신론 논쟁도 여기에 포함된다. 한번 무신론의 망상에 사로잡힌 자는 여간해서 유신론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이단과 무신론자들은 단순한 사실에서 출발한다. 즉, 그들은 기독교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데에 확신을 갖고 있다. 여기서 기독교의 진리는 정통 기독교가 주장하는 진리이다. 그런데 웃기는 일은 그들이 새로 내세우는 교리는 정통 기독교의 입장에서 보면 모순 투성이 이고, 그들 자신도 자신들의 새로운 교리를 속시원히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내가 제시한 교리가 맞다"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거짓의 영이 개입되어있다. 성경의 진리나 기독교의 정통교리가 "거짓"이라는 생각을 거짓의 영이 몇몇 사람들에게 주입하여 무턱대고 그 생각이 맞다고 믿게 한 것이다.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가 거짓이라는 생각을 거짓의 영이 모하메드에게 넣어서 이슬람이 나오게 됐다. 근래에 이곳에서 어느 네티즌이 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나님과 몇몇 사람들은 사실은 "외계인"이다라고 주장했는데, 이 경우도 바로 거짓의 영이 그에게 성경에 기록된 것이 진실이 아니고 거짓이라는 생각을 넣어줬기 때문에 그런 주장을 한 것이다. 그런데 그 자는 외계인을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이지 못했다. 즉 이 자의 경우도 자신의 신흥종교의 기반을 기존의 기독교 진리를 거부하는데에서 둔 것이다. 그 자는 정당한 증명과 이유없이 단순히 거짓의 영이 주입한 "거짓 생각"을 진리처럼 여기고 있다. 즉 그가 거짓에 기초를 둔 신흥종교 교주라는 말이다.

기독교인은 세세한 교리를 이해 못해도 신앙생활 잘 할 수있다. 교회 안에 머무는 것만으로 그는 기독교의 진리를 소유한다. 교회를 벗어나서 기존의 정통교리에 위배되는 주장을 하는 것은 물을 떠난 고기와 같다. 그런 위험이 감지될 때 신앙의 보호자가 나서서 만류하게 되는데, 이 때 겸손히 자신의 주장을 접고 교회 안에 머물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거짓의 영에 사로잡히면 이단에 빠지게 되고, 동성애를 옹호하게 되고, 종교혼합주의를 옹호하게 된다. 우리는 항상 진리의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시도록 기도드려야 한다. 기독교 진리는 항상 과거의 맥을 이어받고 있다. 구약에서 신약으로, 초대 교회에서 중세 교회로, 중세 교회에서 종교개혁으로 도도히 흐르는 진리의 강이 있다. 유일하신 삼위일체의 하나님, 성육신하신 예수님, 인간의 구원, 영원한 심판,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생을 누리면 사는 삶이 그러한 진리의 강에 흐르고 있다.

그러한 것이 거짓으로 생각되면 100% 거짓의 영이 넣어준 생각이다. 거짓의 영은 바로 마귀이고 마귀는 사람을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겸손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기를 좋아하는 자는 이런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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