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인다(눅17:20-37)

stevision 2015. 2. 19. 13:57

>>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23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24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25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26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30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31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32 롯의 처를 기억하라
33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3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36 (없음)
37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어디오니이까 이르시되 주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 하시니라
(눅17:20-37)<<

 

>> (신28:47-53)

47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48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적군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멍에를 네 목에 메워 마침내 너를 멸할 것이라

49곧 여호와께서 멀리 땅 끝에서 한 민족을 독수리가 날아오는 것 같이 너를 치러 오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 민족이요

50그 용모가 흉악한 민족이라 노인을 보살피지 아니하며 유아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51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의 소산을 먹어 마침내 너를 멸망시키며 또 곡식이나 포도주나 기름이나 소의 새끼나 양의 새끼를 너를 위하여 남기지 아니하고 마침내 너를 멸절시키리라

52그들이 전국에서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네가 의뢰하는 높고 견고한 성벽을 다 헐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의 모든 성읍에서 너를 에워싸리니

53네가 적군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한 공격을 받아 곤란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의 소생의 살을 먹을 것이라.<<

 

하나님의 나라는 생명의 나라이고 그 나라에 속하지 않은 자들은 죽음의 나라에 속하게 된다. 구약 성경에서 소돔과 고모라는 죽음의 세계였다. 거기에 하나님의 천사가 내려와 불의 심판을 행했는데, 롯의 집안은 다행히 천사에게 선택을 받아 가까스로 그 죽음의 세계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생명을 구하게 된다. 바로 그 과정에서 롯의 아내는 죽음의 세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뒤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다.

 

 

신약 시대에 우리를 죽음의 세계에서 생명의 세계로 이끄시는 분은 인자(예수님)이시다. 예수께서는 노아 시대의 사람들처럼, 롯 시대의 사람들처럼 신자가 죄악 된 세상에 취해 살면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예수께서는 같은 곳에 있는 자라도 한 사람은 선택을 받아 영생을 얻고, 한 사람은 택함을 받지 못해 죽음의 세계에서 멸망당할 것이라 하신다.

 

 

제자들이 그 곳(죽음의 세계)이 어디냐고 여쭸다. 이것은 어떤 구체적 장소를 물은 것이라기보다는 택함을 받지 못한 자들이 머무는 세계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 곳인지를 물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예수께서는 "주검(시체)이 있는 곳에 독수리들이 모인다"라고 하셨다.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이 불의 심판을 받고 다 죽었을 때 그 시체들을 들짐승들이 먹어치웠을 것이다. 이는 인간의 존엄이 철저히 상실됨을 보여준다. 인간이 죽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죽은 자의 시신이 들짐승에게 먹힌다는 것은 그 죽은 자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철저히 상실됨을 의미한다.

 

 

예수께서는 구세주를 거부하고 죄악에 빠져 살다 죽는 자들이 나중에 죽은 후에도 철저히 인간의 존엄성이 박탈될 것임을 경고하신 것이다. 구세주를 거부한 악인은 영원한 죽음에 더하여 지옥에서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존엄 상실'이라는 형벌이 있음을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성도들이여, 정신차립시다. '영원한 죽음과 영원한 존엄상실'을 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구세주 예수님을 믿어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존엄유지(영광)'를 택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는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 생명의 나라에 들어가지 않으면 그 결과로 상상할 수도 없는 고통과 치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주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는 말씀은 다음과 같이 해석될 수도 있다. 고의로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더러운 죄를 계속 범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버림 받아 영적으로 죽은 자들이 되고, 이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 밖에 있는 자들이 되어 육식을 하는, 특히 죽은 시체를 즐겨 먹는 독수리와 같은 존재들(마귀와 마귀의 권세 아래 있는 세상 권력들)에게 처참히 먹히는 신세가 된다는 말이다. 실제로 예루살렘은 하나님께 버림 받아 AD 70년 독수리와 같은 로마군에 의해 처참하게 멸망당했다. 독수리가 로마 제국의 상징 동물이라는 점도 고려해 볼 만한 점이다. 영적으로 죽은 자들은 그들보다 강한 세상 세력들의 먹이가 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게 된다. 하나님의 보호 안에 머물러 사는 자들이 복되다. 죽은 자가 되지 말고 산 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