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이 매일, 설교 때마다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들은 예수께서 모든 감사와 찬양을 독차지하는 것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다. 이는 그들이 예수님의 업적을 '한 인간의 선행(善行)'으로 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의롭게 보이려고, 남에게 칭찬받기 위하여 사람들이 다 보게 착한 일을 하지 마라'고 당부하셨다. 그것은 위선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자신의 선행(!)도 감추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의문 제기는 그릇된 것이다.
예수께서 하신 일은 '의롭게 보이시려고, 사람들에게 칭송받으시기 위해' 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신 일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자신이 행하신 일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셔야만 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하신 일을 믿는 자만이 죄용서를 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그분께서 이룩하신 일이 복음이라 하셨고, 이것을 제자들에게 맡기셔서 세상 끝까지 전파하라 하셨다. 인류에게 치명적인 병을 고칠 수 있는 특효약을 제조한 자가 '겸손하게' 자신의 업적을 숨긴다면, 그건 겸손이 아니라 간접살인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사람들 앞에서 찬미하며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 그 복음을 들어야만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고, 그것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이미 철저히 겸손하셨다. 하나님이신 그분께서는 로마 식민지 이스라엘에 태어나시고,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셨다. 탄생하실 때 그분께서는 말 구유에 누워 계셨으며, 제자들의 종처럼 그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기셨고, 자기 목숨을 죄인들의 죄용서를 위해 내놓으셨다. 얼마나 더 겸손해야 겸손하다 인정하겠는가?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의 공로로 진정 구원받았다면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하고 찬미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게 정상이다. 예수께서는 그러한 인정, 감사, 찬미를 받으실 자격이 충분히 있으시고, 우리가 그러한 인정, 감사, 찬미를 드릴 때 우리와 그분 간의 사랑은 실제적 사랑이 된다. 이 사랑이 우리를 그분의 구원 사역 안에 있게 하여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한다.
나는 진심으로, 내 모든 인격과 의지를 담아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하고, 찬미한다.'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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