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세 동문회보를 보니 옛날에 연세대에서 교수를 했던 한 모씨가 인터뷰에 나왔다. 연세대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길러내고 정년퇴임했고, 그 후에도 연세대에서 명예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니 권위의식을 가져도 될만하겠지?
그런데 한씨는 집안에 해탈한 부처상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고, 자신의 열린 학자 정신을 과시하려는 듯 그 부처상과 함께 찍은 사진을 동문회보에 제시해서 동문회보에 나왔다.
나이가 90이 넘은 한씨의 주장은 이러하다. 동일한 것을 서로 다르게 볼 수 있으니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즉 한씨는 기독교가 다른 종교를 인정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
저 노신학자의 태도에 토를 달며 반기를 드는 자는 없다. 한씨가 대(!) 연세대 신학대학 교수였으니 누가 감히 그분의 말씀에 토를 달겠는가? 이런 분위기를 한씨는 자랑스럽게 여기며 은근히 즐기는 것 같았다.
대형 교회를 담임했던 전 모씨는 여신도들을 상습 성추행했다가 교회에서 퇴출되었다. 이 목사님(!)도 처음에는 감히(!)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자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더 대담하게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피해 여성이 피해를 당하고도 목사님이시기에 꾹 참고 견디는 모습을 보며 이 목사님(!)은 자신에게 부여된 신성불가침적 권위의 위대함에 스스로 놀랐을 것이다. 이 전 목사가 속해 있는 교단은 전 목사님의 권위를 인정해서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권징 절차를 밟지 않으며 피해 여성들의 가슴에 두 번 대못을 박고 있다.
한때는 성군 다윗도 권위의 함정에 빠져 제 부하의 아내를 범했다가,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시어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 큰 벌을 내리시어 다행히 그 무서운 죄의 짐을 벗어버리고 죽을 수 있었다.
불교가 생각하는 절대자와 기독교의 절대자는 엄연히 다르고, 이 두 종교의 절대자가 사실은 동일한 한 절대자라고 하는 것은 기독교의 신이 아니라 기독교와 전혀 상관 없는 우상을 믿는 자가 할 소리이다. 사실은 기독교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저런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이다. 사실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고, 자신의 무식하고 교만함을 인정하고 제 손으로 제 입을 막아야 하나, 그러지 않고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해대고 있으니, 다른 신학대학 출신의 유식한 신학자들이 연세신학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신학자로 임명받아 우상을 섬기고 우상의 가르침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사람들에게 가르치면 지옥에 갈 것이 분명하고, 목사로 임명받아 성범죄 저지르면 용서받지 못하고 지옥에 갈 가능성이 크다. 전씨가 다윗과 같은 정도의 형벌을 이 땅에서 받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영원히 버림 받은 증거이고, 용서받지 못하고 지옥에 갈 것이라는 말이다.
높은 권위를 부여받은 자가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배반하면 예수님의 사도였던 가룟 유다처럼 망하게 된다. 가룟 유다는 자신의 죄를 뉘우쳤지만 그 죄를 용서받지 못했다. 구약과 신약 어디를 봐도 '고의로 죄를 범한 자'는 용서받을 복음이 없었다! 구약의 경우 알면서도 고의로 범한 죄는 속죄제를 드리지도 못하고 처벌 받았으며, 신약의 경우 복음을 맛보고 다시 복음을 배반한 자는 용서받을 길이 없었다. 신학하는 자들은 한씨나 전씨를 본받으면 안 된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다" --- 성경말씀.
>>한씨나 전씨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스스로는 자신들이 큰 인물이라 생각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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