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부흥회 가 방언 받는 걸 최고의 인생성공으로 쳐줬다. 중고등부 때 나도 방언 달라고 목이 쉬도록 기도 했다. 그러나 기도할 때 나의 정신은 언제나 초롱초롱했고 방언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혀가 약간 꼬부라지더니 한두 번 "낼낼 낼낼!", 딱 거기까지.
그러곤 끝이었다. 부흥회 끝나자 그 1초의 낼낼낼낼 현상도 사라졌다. 지금도 난 기도 시간에 정신이 말똥말똥 하고 훈민정음 기도만 드린다.
그런데 정말로 큰 고난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갈 때에 꿈에 저 1초의 낼낼낼낼 방언을 내가 했다. 꿈에, 방언을 할려고 했던 게 아니라 탄식하며 기도 할 때 저 1초의 방언이 저절로 나온 것이다. 그리곤 그 문제가 풀렸다. 이런 경험을 두 번 했다.
세상에는 저런 방언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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