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시24편) : 강하신 영광의 왕 하나님

stevision 2012. 11. 26. 17:30

 

(2007년 6월 9일 동아 시사 발언대에 올린 글)

 

제목: 강하신 영광의 왕 하나님                                          English
말씀: 시24편

 

 

 >> 1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2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5 저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6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찌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찌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8 영광의 왕이 뉘시뇨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9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찌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찌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로다. 10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

하나님께서는 땅을 물 위에 두셨습니다. 창세기 1장 9절에 보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땅)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에 식물과 동물을 지으시고 인간을 창조하시어 그곳에 살게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1절과 2절에서도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칭송하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땅의 기초를 물위에 세우신 분이십니다. (물론 이 말은 옛날 사람들이 통나무가 물 위에 떠 있듯 땅이 물 위에 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태양을 만드시어 그것이 지구를 잡아당겨 지구가 우주의 미아가 되지 않게 하시고, 견고한 지구를 만드시어 인간들이 안심하고 잘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세상에서 서로 사랑하며 기쁨을 맛보고 맘 편히 사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견고하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의 법칙도 견고하게 세우셔서 질서 있는 우주가 되게 하셨고, 그분께서는 의로운 법을 주시어 그것을 지키는 자마다 다 의로운 자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은 굳건하여 세상의 모든 것들이 생명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지어놓으신 세상에 사는 모든 생명체들이 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1절).” 세상의 모든 금도 하나님의 것이고, 은도 다 그분의 것이고, 살찐 모든 짐승들도 다 그분의 것이며, 아름답고 지혜롭고 능력있는 모든 인간들도 다 그분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좋은 것들을 세상에 살고있는 자들에게 공짜로 주십니다. 까치에게도 살 땅을 주시고, 호랑이에게도 살 땅을 주시고, 인간들에게도 살 땅을 주십니다. 모든 생명체들이 다 하나님의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생명체들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얼마나 생명체들에게 자유를 주셨는지 많은 자들이 자신들의 주인이 누군지도 모른 채 살고 있습니다. 피조물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만 보고도 무한히 만족해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때로는 들짐승이 먹을 것이 없어 소리지를 때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 소리를 들으시고 먹을 것을 주신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의 첩 하갈이 주인집에서 쫓겨나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어 울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녀의 눈을 여시어 샘을 보게 하셔서 살리셨다고 합니다. 무한히 강하신 하나님이시지만 당신께서 지어놓으신 생명들이 고난을 당하고 있으면 불쌍히 여기시고 돌보아 주시는 분이 바로 그분이십니다. 그래서 사람이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도움요청의 기도는 100% 다 하나님의 귀에 들어갑니다. 자비하신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흘리는 눈물방울을 다 세고 계십니다. 피조물로부터 무엇을 받으실 때보다 피조물에게 풍성한 은총을 베푸실 때 더 큰 기쁨을 누리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참새가 많이 먹고 배가 불러 기뻐 노래할 때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고, 사람이 행복에 겨워 기뻐 노래할 때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십니다.

무한히 강하신 하나님이시지만 그분께서는 힘없고 권세 없는 인간이 되시어 모욕당하시고 채찍에 맞으시고 형틀에서 고통을 당하시며 죽으셨습니다. 피조물의 모든 죄를 대신 감당하시고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과 자유와 평화와 기쁨을 주시려 그리하신 것입니다. 그 누가 하나님께서 친히 그토록 약한 모습이 되시어 고난을 당하실 줄 꿈엔들 생각했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강하여 그분을 그렇게 약한 모습이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땅위의 모든 피조물들이 다 그분의 것이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무한한 책임을 지십니다. 피조물들이 복된 생명을 누리며 생육하고 번성함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백성의 수가 적고 가난에 찌들어 살면 왕에게 치욕이나 백성의 수가 많고 풍요롭게 살면 왕에게 영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들의 왕이십니다. 따라서 피조물들이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함이 바로 그분의 영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생물들을 만드실 때마다 내리신 복이 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1:28).” 하나님께서는 피조물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주셨습니다. 심지어 피조물인 인간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그분께서는 자신의 독생자를 내어주셨습니다.

온 천하 세계 만물과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들이 원래 다 여호와의 것입니다. 그분께서 그것들을 다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생물들에게 사랑과 돌봄을 베푸신 다음에, 즉 그들에게 그들의 값을 치르신 다음에 그들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체들은 거듭하여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찌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찌어다. 영광의 왕 내가 들어간다.” 하나님께서 문을 여시라 명하시는 이유는 들어가서 왕노릇 하시겠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다 그분의 것이고, 그분께서는 영광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 문을 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강하고 능하시고 전쟁에 능하신 분이시어 반드시 강제로라도 문을 여실 것이니 고집을 부리지 말고 순순히 열라 하십니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라(8절).”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있던 당신의 백성을 빼내오시려 애굽의 바로에게 내어놓으라고 말씀하실 때 바로가 이를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강하고 전쟁에 능하신 여호와께서 당시 세계의 최강국이었던 애굽에 치욕적인 패배를 안겨주시고 당신의 백성을 구출해 내셨습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에 있던 모든 성문들을 다 여시고 그 안에 있던 모든 자들을 다 제거하신 다음에 그 땅을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주셨습니다. 영광의 왕 여호와, 전쟁에 능하신 여호와께서 문을 열라 명하시는데 그 누가 감히 문을 닫고 반항합니까? 제아무리 강한 마귀가 하나님의 백성을 옥에 가두어 종처럼 부려먹고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그 문을 여시고 마귀의 세력을 다 정복하신 다음에 당신의 백성에게 자유를 주십니다. 공산주의의 문이 아무리 강했더라도 하나님께서 열리라 명하시니 그 문이 활짝 열려 성령께서 그 안으로 임하셔서 그 안에 사는 자들을 복음으로 해방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을 못들어오시게 막을 문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영원한 문들아 열릴지어다.” 영원한 문은 영원한 나라의 문입니다. 영원한 나라의 왕은 영광의 왕 여호와이십니다. 강하신 여호와 전쟁에 능하신 여호와께서 모든 악한 세력을 다 정복하시고 난 다음에 영원한 나라에 입성하시어 영원토록 영광의 왕이 되십니다. 할렐루야!

오늘 말씀은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은 전쟁에 능한 왕이었습니다. 강한 왕이었습니다. 그가 출전한 곳의 성문들은 다 그 앞에 활짝 열렸습니다. 개선장군이 된 다윗은 백성의 열렬한 환호가운데 영광스런 왕의 모습으로 자신의 왕궁 예루살렘성에 들어옵니다. 다윗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강하시고 능하시고 영광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능함과 승리와 영광은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장차 세상의 모든 악을 물리치시고 영원한 왕으로 등극하시어 영원히 영광을 받으시며 위엄과 존귀 가운데 계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시온을 각별히 여겼습니다. 시온은 봉우리라는 뜻입니다. 그 산은 예루살렘성 남동쪽에 있는 하나님의 거룩한 산입니다. 시온은 하나님의 영적 왕국을 상징합니다(시125:1). 시온산은 주께서 거하시는 곳입니다(시74:2).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산에 계십니다(사8:18). 또 시온은 여호와의 영원한 치리 장소입니다(미4:7). 또 신약에서 천상의 새 예루살렘도 시온산이라 했습니다(히12:22, 28 ; 계14:1). 예루살렘성은 왕궁이 있고 인간들이 사는 곳이었으므로 사람들이 그곳을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산으로 보지 않고 시온산을 하나님께서 계신 곳, 장차 그곳에 당신의 영원한 왕국을 세울 곳으로 보았던 것이지요.

다윗도 그러한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산을 바라보고 그곳에 영원한 하나님의 왕국이 세워질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다윗은 영원하시고 능하시고 강하시고 영광스러우신 여호와께서 영원한 문을 여시고 영광 중에 입성하시어 영원한 보좌에 앉으시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면서 생각해봅니다. ‘아! 나도 그 때 여호와의 산에 올라 그 거룩한 왕국에 서 있고 싶다. 여호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나도 그곳에서 영원히 살고싶다!’ 그런데 다윗이 생각하기에 아무나 다 그 여호와의 산에 오를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3절).”

다윗이 볼 때 손이 깨끗한 자가 여호와의 산에 오릅니다. 손으로 악을 행치 않은 자가 손이 깨끗한 자입니다. 사람을 해친 손은 피묻은 더러운 손입니다. 남의 아내를 함부로 만진 손도 더러운 손입니다. 도둑놈의 손도 더러운 손이지요. 악성 바이러스 프로그램 만들어 유포한 손도 더러운 손입니다. 부모님을 때린 손은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손이지요. 이런 손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산에 오를 수 없습니다. 남을 도와준 손, 성실하게 일한 손, 격려의 박수를 많이 친 손, 넘어진 자 잡아 일으켜 준 손이 깨끗하고도 귀한 손이지요. 이렇게 깨끗한 손을 가진 자가 여호와의 산에 오릅니다. 또 마음이 청결한 자가 여호와의 산에 오릅니다. 음란한 마음, 변태성욕 마음,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고 증오하는 마음이 더러운 마음이지요. 욕심이 없고 남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깨끗한 마음이고 이런 마음을 갖춘 자가 여호와의 산에 오릅니다.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않는 자가 여호와의 산에 오릅니다. 교만하고 허영심으로 들떠 있는 자는 온갖 죄악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겸손하고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자가 여호와의 산에 오릅니다. 또 거짓을 미워하는 자, 정직한 자가 여호와의 산에 오릅니다. 무엇보다도 여호와를 사랑하는 자가 여호와의 산에 오릅니다.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6절).”

물론 이러한 자는 이 땅에 살면서 미리 하나님의 전에 나와 영원한 복을 맛보며 삽니다. 위와 같은 자가 창조주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이고, 그런 자를 하나님께서 당신의 전으로 불러주시고 만나주시고 복을 내려주십니다. “저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5절).” 여러분, 여러분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깨끗하고,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을 때 여러분께서 교회에서 드리는 모든 예배가 하나님께 다 상달되고, 하나님께서 그러한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복을 내려주십니다. 그러지 못한 자는 비록 몸은 교회에 와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성전 뜰만 밟고 도로 집에 돌아가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참 좋으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맘 편히 살도록 모든 것을 갖추시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주시고, 우리의 영생을 위하여 모든 것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이제 그분께서 우리의 맘 문을 열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나는 그로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여러분께서 맘 문을 열고 영광의 왕이시고 영원한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모셔들이면 그분의 백성이 되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됩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1-4).” 여러분이 이 땅에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왕으로 마음에 모셔들여 손과 마음을 깨끗이 하여 살고, 거짓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 때 영원한 천국은 여러분의 것이 됩니다. 짧은 고난과 수고 다음에 영원한 영광과 행복과 기쁨이 있게됩니다.

다윗이 왕으로 살며 영원한 하나님의 왕국을 사모했습니다. 왕인 다윗이 하나님을 영원한 왕으로 인정했습니다. 그 믿음이 귀합니다. 여러분이 높은 지위에 있든 낮은 지위에 있든 현실에 푹 파묻혀 살지 말고 영원한 세계를 동경하시기 바랍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왕국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꼭 그 나라의 백성이 되시어 영원한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모든 죄가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다 깨끗이 씻겨지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이 죄용서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왕국에서 영광 가운데 영생을 누리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종택(동토마햇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