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시31편) : 하나님의 손

stevision 2012. 11. 27. 11:33

 

(2007년 7월 28일 동아 시사 발언대에 올린 글)

 

제목: 하나님의 손                                             English
말씀: 시31편

  

 

>>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로 영원히 부끄럽게 마시고 주의 의로 나를 건지소서. 3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 8 나를 대적의 수중에 금고치 아니하였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 .... 15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 16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 19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인생 앞에서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크신지요. .... <<

사랑하는 연인들이 손을 잡고 길을 가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맛보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들께서 하나님과 손을 잡고 인생길을 가게 된다면 여러분은 안전하고도 평화롭고도 기쁨에 겨워 평생 행복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손을 잡고 가면 마귀도 접근을 못하고 악인들도 여러분을 해하지 못합니다. 오늘 시편 31편을 통하여 다윗은 자기의 생애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고 고백합니다.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15절).”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자들은 결코 원수의 손아귀에 잡히지 않습니다. “내 원수와 나를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15절).” 여러분께서는 하나님의 손에 잡혀 있는 자들이 되시고 절대 마귀의 수중에 떨어져 비참한 생활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누가 마귀의 손에 떨어집니까? 위험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 피하지 않는 자가 마귀의 손에 잡히게 됩니다. 마귀는 세상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여 사람들이 혼란에 빠지게 만듭니다. 마치 그물을 쳐놓고 물고기를 그물 쪽으로 몰아 잡는 것처럼 마귀는 사람들에게 극한 시련을 주어 그들을 사로잡으려고 합니다. 그러한 시험이 닥쳤을 때 하나님께 피하는 자는 영생을 얻지만 그러지 못한 자들은 마귀의 힘과 권세에 굴복하게 됩니다. 환난과 시련이 닥칠 때 사람들은 귀신들린 점쟁이에게 가서 장래의 일을 물어보기도 하고, 산신령이나 나무에게 도와달라며 절을 하기도 하고, 마귀의 권세하에 있는 불교 중들에게 가서 도움을 청합니다. 이러한 짓들을 하는 자들은 다 마귀의 종이 됩니다. 실제로 마귀 혹은 귀신이 사람을 무당으로 만드는 과정이 바로 그러한 경우입니다. 마귀가 만만하게 보이는 자에게 자꾸 집안에 환난을 주고 병이 들게 만듭니다. 계속 마귀가 어떤 사람을 못살게 굴면 하는 수 없이 그 자는 작두를 타고 신내림 굿을 하여 무당이 됩니다. 그래서 평생 그 마귀와 귀신의 꼭두각시 노릇하다 생을 마치고 지옥에 가게 됩니다. 여러분, 마귀나 귀신이 집안에 환난을 주고 병을 일으켜도 절대 그 마귀에게 굴복하여 그 마귀를 상전으로 모시고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험환난이 오면 하나님께 피하여 그분의 도움을 받아 마귀와 귀신을 몰아내고 영생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어려움이 닥치면 여호와 하나님께 피했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로 영원히 부끄럽게 마시고 주의 의로 나를 건지소서(1절).” 환난과 시험 중에 있는 자가 하나님께 피해 도움을 청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자를 책임져주십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마귀와 귀신과 악인들을 꾸짖으시고 그들을 영원한 지옥불에 던지십니다. 그분께서는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죄를 지면 징계를 하기도 하시지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들을 반드시 용서해주시고 그 자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영생을 주십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시기 때문에 악인들에게 고통을 당하는 연약한 자들을 지켜 보호하십니다. 다윗이 악인들에게 고통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구해주시니 다윗의 신앙고백이 다음과 같습니다. “주는 나의 반석(바위)이시고 산성(山城)이십니다(3절).” 높은 산의 견고한 성은 그 누구도 함락시킬 수 없습니다. 그곳으로 피해 가는 자는 맘 편안히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산성과 같은 분이십니다. 그 누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대적하여 그분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빼앗을 수 있단 말입니까? 마귀 할아버지라도 그렇게 못합니다. 하물며 악한 인간들이 감히 하나님을 공격하여 그분께 피해 있는 자들을 끌어낼 수 있습니까? 어림도 없지요. 여러분 환난 시험이 닥치면 절대 마귀에게 가지 마시고 하나님께 가시기 바랍니다. 혹시 마귀가 여러분을 도와 그 문제를 해결했다 하더라도 이미 당신은 마귀의 종이 되었으니 당신의 전부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마귀에게 속한 자들은 의인들을 잡아죽이려 그물을 치고(4절), 허탄한 거짓을 말하며(6절), 의인들에게 독설을 내뱉으며(11절), 떼지어 의인을 비방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13절), 의인들을 핍박하고(15절),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고(18절), 악한 꾀를 내어 의인을 해하려 합니다(20절). 여러분, 마귀의 종이 되어 저렇게 악한 짓을 하며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의로운 자를 저렇게 핍박하는 자는 100% 마귀의 하수인이고, 이 자는 나중에 마귀가 지옥불에 떨어질 때 함께 그곳에 던져지게 됩니다. 마귀와 하나님은 원수지간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괜히 미워하며 핍박하는 자는 그 마음에 마귀가 뱀처럼 똬리를 틀고 있어서 그러니 즉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그 더러운 마귀와 귀신들을 다 내쫓고 진리 가운데 살며 영생을 소유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을 당하며 있겠지요.

과연 하나님께 피하면 귀신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까 아직도 의심을 하는 분들이 있다면 성경에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앞에 귀신들이 얼마나 벌벌 떨었는지 잘 나와 있으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마침 저희 회당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질러 가로되,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오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자코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으로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큰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막1:23-26)." 지금까지 마귀와 귀신을 상전으로 모시고 불행한 삶을 살았던 자들은 뒷일 걱정하지 마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피하면 마귀나 귀신이 여러분을 해꼬지 하지 못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강한 분이시기에 그렇습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에게서 피난처를 찾는 자들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나요? 다윗의 말입니다.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구속하셨나이다(5절).” 다윗은 자신의 생명을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께 맡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같이 자신의 생명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삼은 자들을 구원해 주십니다. 혹자는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의 처분에 맡기는 것을 큰 손해로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입니다. 온 세상은 여호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모든 생물들은 원래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시고 그 창조 세계가 너무 완벽하고 아름다워 보기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물은 하나님 안에서 살 때 아름답고 조화를 이룹니다. 인간이 인간답고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생명의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자신의 생명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자가 진정한 기독교인이고, 그러한 진정한 기독교인은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누리고, 진리 가운데 살며, 영생을 얻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고, 영생까지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결혼하면 남편의 보호와 지도를 받아 삽니다. 능력있고 선한 남편에게 자신의 마음을 다 주고 그 남편의 사랑과 돌봄을 받아 누리며 사는 게 손해입니까? 여러분, 우리가 전지전능하시고 선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길 때 우리는 절대 손해보지 않습니다. 나보다 강한 악인들이 세상에 많으나 내가 하나님의 손에 잡히면 나는 그분의 도구가 되어 악인들과 겨뤄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피해 자신의 영을 그분의 손에 맡기고, 그분을 의지할 때(6절) 그는 모든 악한 세력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 의로운 길과 진리의 길을 갔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맛보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살았고(7절), 하나님의 얼굴을 뵈었고(16절), 부끄러움을 당할 일이 없었고(17절),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았습니다.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인생 앞에서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19절).” 여기서 주를 두려워한다는 것은 그분의 계명을 어기는 것을 큰 죄로 여기어 절대 그런 죄를 짓지 않을 각오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지극히 높으심과 귀하심과 선하심을 인정하고 당신께 경배드리는 자들에게 큰 은혜를 베푸십니다. 죄를 용서하시고,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해 주시고, 악인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인들의 손아귀에 들어가지 않게 하시고, 무엇보다도 당신 자신을 의인들에게 알게 하시고, 의인이 부르짖을 때 그 기도도 들어주시고, 기적도 베풀어주시고, 때로는 은밀한 곳에 숨겨주시고, 의인들의 모든 일을 관심을 가지시고 살피십니다.

다윗은 모든 성도들이 여호와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23절). 우리가 여호와를 사랑한다는 것은 교만과 허탄한 마음을 버리고, 기쁜 마음으로 신령하고 진정한 예배를 그분께 드리며, 맡겨주신 일을 성실히 완수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공경하고,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고, 의로움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아울러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죄와 악과 거짓을 멀리하고 악인들과 한 패가 되면 안됩니다. 또 우리는 우리 마음 안에서 하나님과 우상을 경쟁관계에 있게 하면 안됩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사랑할 때 그분께서 성경 말씀을 통해 약속하신 모든 좋은 것들이 다 자기 것이 됩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합니다(21절). 악인들의 잔꾀를 다 물리치시고, 의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시니 우리는 그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지만 그분께서는 미천한 인간들에게 인자와 자비를 베푸시고, 강하고 의로운 팔로 그들을 일으켜 세우시고 붙드시니 우리는 그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나 같은 죄인도 사랑하셔서 거룩한 자녀로 인정해 주시고, 나의 길을 지도해 주시고, 천국 백성이 되게 해 주시니 우리는 그분을 사랑하고 찬송해야 합니다. 그분의 은혜를 생각할 때 우리는 벙어리처럼 입다물고 있으면 안됩니다. 악인들이 패배하여 벙어리처럼 입다물고 있을 때 우리는 입을 크게 벌려 큰 소리로 그분께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바라는 우리들이 강하고 담대해야 한다고 합니다(24절). 우리가 죄인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죄를 용서하시고 사랑해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시니 우리가 담대히 그분의 보좌 앞에 나아가 우리의 소원을 아뢰어야 합니다.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악인들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마귀나 귀신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의 이름은 큰 권세가 있어서 그 이름으로 마귀를 쫓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죽음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구세주 예수께서 죽으신지 3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분을 구세주로 믿는 우리들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영원히 죽음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강한 오른팔이 여러분을 굳세게 붙들어 여러분이 범사에 승리하기를 기원합니다.

김종택(동토마햇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