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유신론 믿음 vs. 무신론 믿음

stevision 2012. 12. 7. 14:36

 

(2004. 11. 8. 동아 시사 발언대)                        English

 

신존재 증명에서 한 획을 그은 자가 바로 철학자 칸트이다. 칸트는 인간의 지식 습득이 오성의 차원에서 이루짐을 말했다. 오성은 분별하고 계산하는 능력이다. 즉 우리의 눈이나 귀 등 감각 기관에 들어오는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인지 동물인지 큰 것인지 작은 것인지 구별하는 능력으로 인간이 지식을 습득한다는 것이다.

인간 인식 능력의 한계 때문에 인간의 감각을 초월하는 존재에 대해 지식을 습득하려면 역설(paradox)에 빠지게 된다고 칸트는 말한다. 즉 세상을 보며 신의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같은 세상을 보며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역설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러한 역설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이 세상이 완전 무질서한 혼돈일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나는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아름다운 세상을 보며 사람들이 창조주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신론자들의 믿음 내지 신앙고백은 무엇인가?
1. 물질(에너지)은 저절로 존재한다.
2. 생명은 물질의 부수적 성질이다.
3. 영혼은 존재하지 않는다.
4. 무기물에서 진화하여 결국 인간에까지 이르는 생명체가 우연히 나타난다.
5. 세상에는 우연과 자연법칙만 있지 기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6. 인간 사후의 세계는 없다.

그러나 이 모든 주장은 검증될 수 없는 비학문적이고, 비과학적인 주장일뿐이다. 첫번째 것만을 생각해보자. 혹자는 물리법칙에 의해 물질이 영원히 스스로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큰 착각이다. 뉴튼의 법칙 F=ma를 보자. 여기서 물질(m)은 시간과 공간(a라는 가속도에 내포된 개념들임)과 더불어 존재가 가정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시공이야 저절로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물질이 영원히 스스로 존재한다는 주장은 무신론자들의 근거없는 확신(즉 미신)일 뿐이다. 물질이 스스로 존재한다고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면(물론 정말로 증명할 수도 없다) 그것이 창조자에 의해 무에서 창조되었다고 말해도 전혀 학문적으로 흠이가는 말이 아니다. 이렇듯 무신론의 신앙은 물질이 스스로 존재한다는 믿음과 세상이 일반상대론과 양자물리에 의해서만 움직여진다는 믿음을 소유하고 있다.

유신론자(기독교인)의 믿음은 무엇인가?
1. 전능하신 하나님이 스스로 존재하신다.
2. 그분께서는 영이시고 생명의 근원이시다.
3. 그분께서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물질(에너지)을 만드셨다.
4. 그분께서는 물질들이 움직이는 법칙(물리법칙)을 정하셨다.
5. 그분께서 그 물질과 영을 조합하여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들을 만드셨다.
6. 그분께서는 인간 사후의 세계를 또한 만드셨다.
7. 그분께서는 인간의 행위를 심판하신다.

따라서 무신론자의 믿음은 물질이 스스로 존재한다는 신앙에서 출발하고 유신론자의 믿음은 영이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스스로 존재하신다는 신앙에서 출발한다. 물론 이 두 믿음 중에서 유신론적 믿음이 더 완전히 세상과 인간을 설명할 수 있다. 또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유신론적 믿음을 소유한 자들이 무신론적 믿음을 소유한 자들보다 더 착하고 행복하게 살았다. 더 중요한 것은 유신론적 믿음을 가진 자들이 정말 하나님을 만나 그분을 체험하며 산다는 것이다.

동아 네티즌 여러분! 하나님을 믿으시고 풍성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무신론은 절망과 죽음으로밖에 결론이 나지 않으나 유신론은 영원한 생명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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