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성경은 기독교의 자산이다.

stevision 2012. 12. 11. 18:57

(이전에 인터넷에 공개된 글)

 

>> 이 글을 읽기 전에 이곳에 올려진 "국가의 헌법 & 기독교의 성경", "기독교와 성경" "삼위일체론이 나오게 된 동기"를 읽어 보는 게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

 

구약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민족신이 아니셨다.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이 있기 오래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이미 온 인류와 관계를 맺고 계셨다.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그의 자손을 통해 온 인류가 복을 받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바로 이스라엘 국가였고, 그 이스라엘의 종교생활 중에 구약성경이 나오게 되었다. 물론 구약성경이 확정 된 것은 한참 후의 일이었다. 지금의 구약성경의 내용이 그 때 쓰여졌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들을 보내셔서 이스라엘의 구원자 곧 메시야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서기 원년 즈음에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인들은 메시야를 고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의 많은 자들이 그 약속된 메시야가 정치적 메시야, 즉 이스라엘을 로마 식민지에서 구해 독립을 이루게 할 자로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처녀 마리아의 몸에서 나셔서 제자들을 모으셔서 복음을 가르치셨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죽은 자도 살리시고, 인간이 도저히 할 수 없는 기적을 베푸신 것을 목격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과 하나라 하셨고,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이고, 죽은 지 삼일만에 다시 부활하시겠다고 하셨다. 또 예수께서는 믿는 자들이 거할 천국을 예비하러 아버지 하나님께로 가셨다가 재림하시어 믿는 자들을 데리러 오시겠다 하셨다. 예수님께서 스스로 예언하신 말씀은 다 성취되었다. 결정적인 그분의 말씀은 그분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는 약속이었다.  부활하신 후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사람들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세례를 주고 예수께서 가르치신 것을 지키게 하라 하셨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바울이 그분의 구세주되심과 하나님 되심을 사람들에게 전했다. 또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사도 요한에게 나타나시어 요한계시록을 쓰게 하셨고, 거기에서 장차 모든 죽은 자들이 다 살아나 그분께 최후 심판을 받을 것이라 하셨다. 성경은 지금 예수께서 성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러면 신약 뿐만 아니라 왜 구약까지도 기독교의 자산인가? 당연하다. 그것은 초대 교회 기독교인들이 구약성경의 하나님을 믿는 가운데 구약에서 약속한 메시야를 예수에게서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를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도 구약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유대인 종교 단체는 서기 70년 예루살렘이 완전히 패망하면서 더 이상 구약이 규정한 종교의식을 거행할 수 없게 되었고, 그 율법에 기초한 종교 공동체도 계속 유지시킬 수 없었다. 무엇보다 예수를 메시야로 인정하기를 거부한 자들이 그토록 바랐던 정치적 메시야는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유대교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기독교가 구약성경을 이어받은 합법적 종교단체라 말할 수 있다. 우리 기독교는 구약에 기록된 창조주이시고 구원의 주님이신 하나님을 믿고, 그 하나님께서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이심을 발견하여 믿고 있다. 인간이 되신 성자 하나님이 바로 기독교의 구세주 예수님이신 것이다.

 

물론 신약성경은 당연히 기독교의 독점물이다. 따라서 신약과 구약은 기독교의 경전인데, 여기서 기독교라 함은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종교단체를 말한다. 사도신경의 내용은 유일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창조주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성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내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믿고,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을 믿고, 예수께서 세우신 교회를 믿고(교회에 등록하여 교인으로서 생활하고), 부활과 영생을 믿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자들이 모여 그 신앙고백에 맞는 기록물을 엄선하여 기독교 경전으로 삼은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의 성경을 가지고 기독교의 사도신경과 다르게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기독교에 큰 명예훼손을 끼치는 것이다. 기독교 성경은 역사책이나 과학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사도신경의 기준으로 성경을 해석하면 거기에는 거짓이 전혀 없고 100% 진리만 있게 된다. 인간이 구원받는 진리 100%가 기독교의 성경에 있다.

 

성경이 삼위일체 하나님과 구세주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돈독케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경전인데, 이 성경을 저러한 신앙고백을 파괴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기독교에서 엄히 금지되고, 저렇게 부당하게 성경을 해석하는 자들을 기독교는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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