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상속, 증여와 십일조 문제

stevision 2024. 2. 14. 09:49

하나님께서는 정확한 의미와 양에 관심이 많으시다. 하나님께서는 십일조를 떼어먹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했다고 책망하셨다.

성경이 규정하는 봉헌은 크게 십일조와 감사 예물로 분류된다. 십일조는 신자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자신이 힘써 일해 수확한 것, 혹은 번 것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다. 감사헌금(감사예물)은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주신 것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이다.

대체로 상속과 증여로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은 자신의 노동의 대가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 타인의 배려로 주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상속과 증여로 주어진 것에 대해 십일조를 내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주제넘은 행위일 수도 있다. 그게 어찌 자기 힘으로 자기가 일해 얻은 것인가?

나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성도들을 바로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 어떤 성도는 상속과 증여로 얻어진 것에 대해 기쁜 맘으로 십일조를 내기도 하고, 어떤 성도는 그 십분의 일을 내기가 힘겨워 신앙 양심의 고통을 겪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부모가 5억짜리 아파트를 자식에게 상속해 줬는데, 거기서 국가에 상속세 내고 또 교회에 십일조로 5천만원을 내는 게 힘든 자도 분명 있을 것이다.

저런 경우를 포함하여 나는 상속과 증여에 있어서는 성도가 >기쁨과 감사<가 있는 가운데 형편에 맞게 감사헌금만 내도 신앙의 법도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